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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도리의 대중음악 후비기 / 헤비메탈의 대부, 오지오스본은 약물중독자였다

뮤지션들의 신비로운 야화 열전- 오지오스본 vs 앨리스 쿠퍼(1)

등록일 2007년09월11일 16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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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9-11
 

자, 이젠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인물위주로의 후비기가 시작됐다.

이전까지의 칼럼은 대중음악을 좌지우지하는 흐름 및 그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드디어 이 방장의 특기인 특정인물의 대책 없는 후비기 순서를 마련해 보았다.

역사를 봐도 공식적인 역사 서술가들이 집필한 사실보다, 그에 비교가 되지 않게 재미있는 분야가 역사 한 켠의 뒷이야기 즉, 야화가 되겠다. 대중음악계의 야화 또한 그에 못지않은 엄청난 메가톤급 이야기들이 있으니 계속 관심을 가져주신 독자들은 기대하셔도 좋겠다.

사실 예술 분야의 인물들이 그 안에서 이름을 날렸다는 것은 그들의 비범한 재능과 예술적 감각이 큰 몫을 했겠지만 자기만의 독특한 무엇인가를 대중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아 놓았다는 것을 역시 간과하면 안 되겠다.

여기 Rock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 인물이 있으니 48년생 동갑내기인 영국 출신 오지오스본(Ozzy Osbourne)과 미국 대표 앨리스 쿠퍼(Alice Cooper)란 두 인물을 인물열전 첫번째 도마에 올려 보겠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동갑이다. 48년생이라면 내년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나란히 ‘환갑’을 자시는 양반들이며, 음악적 성향은 다르지만 Rock음악계에 평생을 종사하시어 현재까지 후배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살아있는 록 역사의 선구자 중에 선구자들이시다.

 

1.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

 

일반적으로 헤비메탈 리프의 틀을 마련했다 칭해지는 블랙사바스(Black Sabbath)의 오리지널 멤버 출신이다.

영국의 버밍험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너무 가난하여 좀도둑질로 가끔 철장 신세를 진 막나가는 인생을 살던 그는 출감 후 어릴 적 친구가 ‘밴드’에서 노래부를 사람을 찾는다는 말에 경험전무의 아마추어 임에도 불구하고 밴드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꾸준하고 착실하게 연주를 하던 그의 밴드는 곧 지역의 반짝 유명인이 되었고, 드디어 기타리스트 토미 아이오미(Tommy iommi)를 만나 결성하게 된 밴드가 유명한 ‘블랙사바스(Black Sabbath)’가 되겠다. 밴드의 제목까지 ‘검은 안식일’로 정한 만큼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음악을 발표하며 현재까지도 후배 뮤지션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작품들을 남겨 놓지만 그 이면은 음주와 약물에 중독된 망가져가는 오지 오스본이 있었다.

78년을 마지막으로 ‘블랙사바스’의 둥지를 떠난 오지는 79년 본인의 개인 매니저이며 두번째 부인인 샤론 오스본(Sharon Osbourne)을 만나 드디어 약물중독과 슬럼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가 있었으며 ‘블랙사바스’의 작품에서 헤비메탈 기타리프의 전형을 일구어 놓은 ‘토니 아이오미’를 능가할만한 본인의 기타리스트를 찾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오지오스본의 이야기에 절대로 빠지지 않는 인물이 하나 있는데 요절한 오지오스본 밴드의초대 기타리스트 랜디로즈(Randy Rhodes)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그 인연이라는 것은 불교에서도 흔히 말하듯 ‘옷깃만 스쳐도 500승의 연’이 있다고 하던가···. 막상 찾으면 힘든 것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기회로 만난 두 호인의 인연은 오지와 랜디 모두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며 록 역사상 둘도 없는 콤비 플레이의 시작을 알린다.

밴드 블랙사바스에서의 어둡고 악마적인 이미지가 강한 오지오스본이, 클래식 전공을 기반으로 한 아름답고 활기찬 멜로디를 불어넣는 랜디로즈의 플레이는 악마와 천사의 대조적인 조화까지 이루고 있다.

81년 대망의 첫 솔로 앨범 [Blizzard of Ozz]는 바로 두 콤비의 화려한 등장을 알리는 시작이었고 발매 직후 ‘플레티넘’을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오지오스본은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이미 주특기(?)처럼 인식된 살아있는 새를 물어뜯으려는 오지오스본. 물론 연출된 사진이지만 그의 광적인 무대는 이미 세상에 정평이 나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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