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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과 함께 하는 묵상

정기환목사와 함께 하는 종교칼럼

등록일 2007년08월10일 16시1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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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8-10
 

나의 찬양들 보다 나의 많은 일보다도 나를 더욱 사랑하는 분

나도 주님 주시는 그 어느 것보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이 주실 축복보다 주님이 주실 천국보다 주님의 기름부음보다 주님이 주신 능력보다

주를 더욱 사랑해요 주를 더욱 사랑해요

천사들의 노래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노래로 나의 사랑하는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원해

할렐루야 할렐루야

( 찬양팀 : 알이랑 )

 

올 2월 광주 어거인 1907 전국 모임에 참여했다가 찬양 CD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 집회에 찬양으로 섬기던 찬양팀이었는데, 마음이 통한다 싶었습니다. 마닐라로 돌아와 찬양 CD를 들으면서 그 때 느끼지 못한 감동이 가슴 깊은 곳에 일어났습니다. 그 중에 한 곡은 더욱 그랬습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늘 듣는 말인데 색다르게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찬양을 영감 있게 부르기 때문이거나, 내가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고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그 자식이 때로는 장애가 있어도 사랑합니다. 더욱 안타까워하며, 더욱 애정을 기울여 돌봅니다. 자식이 때로 선물을 해 드리면 더욱 기뻐하겠지만, 선물의 유무를 떠나 사랑합니다. 자식이 성공하면 부모가 기뻐하지만, 자식이 잘되는 것으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지, 자식이 더 큰 것을 가져 오겠구나 하는 기대로 기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무엇’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부족하고 못나도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십니다. 귀한 것을 드려도 결국 ‘나’ 때문에 사랑하십니다. 이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오늘도 감격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듯, 나도 ‘주님’을 사랑하노라 하는 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복의 근원이십니다. 성경에는 얼마나 많은 복이 약속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미신과 비슷해집니다. 기복(祈福) 종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을 비는 종교라는 뜻이지요. 종교학에서는 이러한 기복 종교를 하등으로 여깁니다.

기독교란 하나님을 신앙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주시는 것이기에 좋은 것으로 받습니다. 우리를 향해 선한 뜻을 가지고 계시기에 고난도 기뻐합니다. 하수(下手)로서 고수의 뜻을 다 알지 못하지만,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그분을 기뻐합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살리라 결단합니다. 주님이 가라하시면 가겠고, 서라 하시면 서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며 그분을 믿기 때문입니다.

천국도 열두 보석 때문이 아니라, 그분이 계시는 곳이기에 사모합니다. 능력도, 기름 부음도 다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가졌을 때에도 교만할 수 없습니다. 복에 집중하지 않고 복을 주신 분에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것이 그분이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감사, 그리고 겸손입니다.

모든 것을 잃은 순간에도 그분만 있으면 할렐루야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꼭 이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어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귀한 것으로 그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사랑하는 그 분께 내 모든 것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의 마음이고자... 할렐루야...

 

정기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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