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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학교의 중국어 교육현황

니하오 중국문화원 심기한 원장의 화교 칼럼

등록일 2007년08월10일 16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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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8-10
 

필리핀 교육의 역사는 약 100년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 화교들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아낌없는 헌신 속에 중국문화를 계승하고 필리핀 현지문화와의 교류 그리고 이민자 후손들의 교육 투자를 통해 필리핀 화교사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시대적 흐름에 맞춘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대부분의 중국어 교육의 문제들이 시대적 요구와 현실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중국어 학교의 현실이다.

이러한 역사적 바탕으로 21세기 세계화 시대의 흐름과 개방적 정보의 시대적 시각에 맞춰 중국인 학교의 문제점과 대안점을 제시해본다. 이는 중국인 학교를 준비 중에 있는 학부모와 재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면적 이해와 함께 중국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필리핀 화교사회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민남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 지역적 특색이 있다. 대부분 민남어를 사용하여 공·사적인 모임에 주로 민남어를 사용하며 가끔 표준어인 보통화를 사용하는 것이 필리핀 화교사회의 언어적 현실이다. 필리핀에는 약 6개 정도의 일간지를 통한 중국문자와 문화, 경제, 정치, 생활상의 언어습득과 정보를 얻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선택과목으로 하루에 2시간씩 이루어 지고 있는 중국어 학습과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중국위성방송, 영화, 음악, 서적 등이 개인 학습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인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보면 대략적으로 부모에 위하여 학교 등록을 하는 관계로 인하여 중국어를 배우는 동기부여가 부족한 관계로 중국어 학습에 커다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필리핀에서의 중국어 학습이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관계로 학생들에게 도전과 성취감을 주는데 미흡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인 학교의 중국어의 교육적 가치는 용의 후예로서 중국적 가치와 중국문화를 계승하는 필리핀계 중국인으로 교육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어 과학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필리핀의 청소년들은 중국어 학습에 대해 관심과 호기심이 별로 없다. 그러나 그들의 부모와 주위의 환경 속에서 간접적으로 중국어를 학습해야 한다는 권유와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필리핀의 중국어 학습에 대하여 별 호응을 받고 있지 않고 있다. 중국인 학교를 운영하는 운영위원들의 보수적 사고로 아직도 통일되지 않는 중국어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간자체와 번자체 그리고 한어병음과 주음부호의 이중적 학습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다. 중국인 학교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민남어와 보통화를 동시다발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압력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중국어에 대한 혼란과 학습동기부여에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전통적 교육사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인 학교가 대부분으로 학생들이 양질의 중국어를 학습하는데 더 없이 부족함이 많다.

현재 중국인 학교의 중국 교사진의 80~90%가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교사진의 불균형적 성별 구조로 다양한 인성 및 재능 교육을 받기에 취약점 및 보안해야 할 점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교사진의 보수 및 복지문제로 교사들의 유동성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교사 또한 사명감으로 한곳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생겨 교육의 불완전으로 이루어질 때가 많이 있다. 젊은 교사 및 전문인재교사의 부족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대부분 연령이 많은 고령의 교사가 많다. 무엇보다 필리핀의 중국어 교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기관이 없는 관계와 중국어 교사지원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이 계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교사를 채용해야 하는 학교에서 중국어 교사에 대한 자격조건을 점검하지 않고 채용해야 하는 관계로 전문고등교육을 받지 않는 교사들이 교육을 담당하므로 인해 교육의 질이 보장되지 않고 학교측에서는 많은 비용을 들어 교사 재 훈련에 이중적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중국인 학교에서 사용중인 교재의 편집 내용은 대부분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편집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쓰기, 읽기, 외우기 위주의 수준으로 맞추어져 있어 필리핀의 중국어 교육의 현실인 이중언어 학습의 단계인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의 외국어 익히기에 현실과 동 떨어진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중국인 학교에서 대부분 사용중인 교재를 보게 되면 오래된 중국전통문화의 도덕교육과 사상교육의 뿌리를 둔 교재 편집으로 교사들이 중국어 교육시간에 도덕 교육을 함으로 학생들이 중국어 학습시간에 무엇을 배우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그리고 교재 내용이 현실의 내용과 동 떨어져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어 학생들에게 언어를 표현하는데 적절하지 않을 때가 많이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금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필리핀 중국인들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생활 속에 도구인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환경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언어학습에 좋은 기회를 잘 이용하여 다중 언어를 습득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니하오 중국문화원 심기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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