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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어 교육의 현실

필리핀 화교 이야기 - 심기한 니하오 중국어 문화원 원장

등록일 2007년07월30일 16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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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7-30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전세계의 어린이들부터 학생, 직장인,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점점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료에 의하면 현재 전세계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은 약 3,000명에 이르고 중국정부는 앞으로 5년 안에 약 1억 이상의 외국인이 중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어권 나라인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도 중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유치원에서부터 중국어를 가르치는 과정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으며, 일반 중등과정에서도 중국어 교육이 보편화 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중국으로 유학 온 한국인 유학생 숫자도 4만명 이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이 필리핀의 조기유학생 및 이민해온 교민들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지난주 글에 이어 필리핀 중국어 교육의 현실을 알고 현재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교민 자녀들에게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교육을 어떻게 하면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까 생각하며 현재 필리핀 중국어 현실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현재 필리핀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중국어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다. 왜냐하면 학교와 가정 그리고 학생 본인의 동기부여가 아직 뚜렷하게 설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외×내부적 스트레스로 인한 중국어 학습과정이 학생본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여 효과적인 결과를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 2000년 전후로 필리핀의 중국어 학습자가 상당히 많이 증가했지만 그에 대해 상등하는 중국어 교육은 아직까지 중국어학습을 원하는 현실과는 상당히 차이점이 많이 있다.

현재 중국어를 배우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국인 학교에 재학 중에 있는 학생들로써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대부분 중국인 학교위주의 학교 시스템에서 이루어지는 학문적 학습이다. 생활과 환경에서 이루어 지는 지리적, 문화적 언어가 아니라 학교 수업시간에만 사용 되어지고 있는 제한적이며 밀폐된 언어학습 환경이 작금의 현실이다.

아무리 중국어가 중요하고 많은 화교들이 있지만, 실제적으로 필리핀에서의 중국어는 약세인 언어중의 하나이다. 즉 필리핀의 소수민족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같은 레벨에 있는 언어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필리핀의 과거 역사적으로 억압을 받아왔던 언어로써 그에 대한 부작용이 화교사회의 자녀교육에 많은 부작용으로 미치게 했다.

 필리핀에서 사용되는 중국어 범위가 주로 차이나타운의 중국인 지역사회 및 가정에 제한되어 있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에 영어와 타갈로그 보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필리핀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인 학교는 70년대부터 시작된 필리핀정부의 중국인 이민자의 귀화정책으로 중국인학교의 공식 교육이 현재는 선택과목으로 오후 2시간 정도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어를 담당하는 선생님 대부분이 이민3세로써 중국어를 통한 정규 교육을 받지 않는 선생님으로써 이러한 교사선생님으로 인해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중국어 쓰기와 읽기위주로 공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어 교육의 최종목표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등 종합적 기능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으로 습득해야 할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있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은 중국인 학교 설립시기부터 지금까지 중국인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화교들의 보수적 사고로 과학적 토대의 교육 사고와 기초 기반시설의 투자를 하지 않고 수십 년간 변화되지 않은 교육의 시스템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까지 표준 중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옛 고어체인 번자체를 통한 교육이 이루어져 중국어 입문에 많은 장애와 혼란 속에서 처음 배우는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문제점으로 작용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중국어 학습과 사용에 대하여는 중국어의 전 방위적 노력과 여러 문화행사를 통해 다각적으로 중국어를 통하여 현재 이루어 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교육이 이루어 지기를 원한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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