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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의 외로운 탈선은 아이들의 고통

등록일 2007년07월13일 15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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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7-13
 

‘사람을 찾습니다. 올티가스에 사는 30대 후반의 아주머니, 제발 저에게 돌아와 주세요. 기혼자인 그 남자 보다 제가 더 어리고 좋아 했잖습니까?’

필리핀 유명 공개 사이트에 갑자기 올라 왔다 사라진 게시판 내용이다.

아이들을 공부 시키기 위해 부부가 떨어져 살며 필리핀에 들어온 일명 기러기 가족은 교민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남편과 떨어져 혹은 아내와 떨어져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 국내도 아닌 외국까지 날아온 이들은 시간이 흐르며 외로움과 단순한 일상 생활에 지쳐간다.

단지 자식들의 공부를 위한 다면 내가 희생해야지 하는 출발에서 서서히 둘이 아닌 혼자로서의 자유가 탈선을 부른다.

‘아이들 공부 하는 동안 무엇을 할까? 골프를 배워볼까?’ 건전한 운동으로 출발 해서 함께 어울린 사람들과 술 한잔…. 남편의 한국 전화 번호를 알고 전화한다. ‘돈~ 달라고…’.

저녁 늦은 시간 부인과 자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술 취한 목소리로 ‘자기 보고 싶어, 지금 나와 줘!’

오래 간만에 한국에서 남편이 돌아와 동행하는데, 동네 아줌마 왈 ‘00엄마 얘기 아빠 어디 갔어?’

참 웃지 못할 해프닝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모든 엄마, 아빠들이 모두가 그럴까 마는 점점 가정파탄까지 일어나는 퍼센트가 증가하고 있다.

어른들의 불장난에 우리 아이들이 병들어 간다. “너네 엄마, 아빠 애인 생겼다며?” 이럴 때 어른들이 쓰는 합리화 “이제 엄마, 아빠는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거야!”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 할 지 의문이다.

우리나라 이혼율 조사에서 35%의 이혼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3가정에 1가정이 쫑(?!) 난다는 예기다.

‘남이 만나면 불륜이고 내가 만나면 로맨스’라는 말도 자식에 대한 책임을 다 할 때 통용되는 말 아닐까?

우리모두 왜 필리핀까지 와서 고생하는지 초심으로 생각해 봐야 할 때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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