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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상공연합회(FFCCCII)

필리핀 화상 경제 이야기—두번째

등록일 2007년06월22일 15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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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6-22
 

필리핀 화교들의 경제활동 영역은 전 산업 분야로 진출하여 필리핀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 단체적 경제 활동을 통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며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필리핀 화교들이 현재에 이르는 부와 명예를 얻기까지는 개인적 역할도 중요했지만 그 뒤에 대내외적으로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힘이 되어주는 단체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이민자와는 또 다른 상업적 이익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생각된다.

현재 필리핀에서 사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으로서 자기 자본을 가지고 필리핀의 법적 테두리 안에서 경제적 활동을 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필리핀의 화교들은 어떻게 필리핀에서 개인적 경제활동의 영역과 기업의 이윤추구를 견고하게 다지고, 지킬 수 있었는가를 생각해보자.

필리핀에는 한인사회처럼 화교들이 설립한 학교동문회, 향우회, 기업단체 등 여러 단체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인 화교 상공연합회(FFCCCII)는 필리핀과 중국과의 경제적 가교 역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화교사회의 이익과 보호를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화교 상공연합회는 상×공업에 종사하는 화교들의 단체로 비영리 기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1954년 3월29일 설립되어 현재까지 26개 기관 대표와 170종류의 회원들이 있으며 필리핀 화교단체 중 가장 대표적인 단체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1975년 중×필 수교 이후, 화교들은 필리핀 신분증을 취득함으로써 경제 활동에 있어 필리핀 사람과 똑같은 위치에서 상업에 종사할 위치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필리핀 주류 사회에 정착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화교 상공연합회의 결성으로 인해 화교들은 각 회원들과의 친목은 물론, 정보공유를 통해 사업 결집력을 응집하고 있다. 또한 설립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약 40여년의 시간 동안 필리핀 공익사업에도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대함으로써 필리핀의 경제×정치×문화×국제×관광×무역×복지 등 각 사회영역의 여러 분야에서 경제적 이익의 결과를 얻기 시작했다.

단체의 영향력은 설립목적과 방향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회원들이 추구하는 권익을 지향하고 어느 정도까지 보호할 수 있는 가로 판가름 될 수 있다. 이로 따지자면 화교 상공연합회는 필리핀과의 우호관계, 필리핀 현 국가 정치에 협력, 민족융합, 화교사회 단결, 필리핀 사회 공익발전 및 화교들의 사업활동 법적 보호 등을 추구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그 힘과 영향력은 현재 필리핀 주류사회에 이미 깊숙하게 뿌리 내려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교 상공연합회가 벌이는 공익 사업에는 필리핀 농촌지역에 학교와 집을 무료로 지어주는 ‘농어촌 학교 세우기’가 있다. 이미 4000개 이상의 학교건축물을 완성하여 각 지역단체에 기증했으며 이는 현지인과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민간외교의 좋은 본보기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메트로 마닐라의 빈민가를 대상으로 무료 시술과 의약품을 전달하는 정기적인 의료 봉사활동이 있다. 또한 소방자원 봉사대를 결성하여 각 지역구에 250대 이상의 소방차를 기증해 사회안전과 질서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공익사업을 통해 필리핀 사회와 융화하는 노력도 노력이지만 무엇보다 화교 상공연합회는 대 필리핀 정부의 친 화교단체의 힘을 이용하여 로비단체로서 필리핀에서 거주하고 있는 화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또한 매년 무역박람회를 통하여 중국의 상품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필리핀의 제품을 중국에 소개하는 무역을 통해 필리핀과 중국의 관계에서 중재자 및 가교적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경제적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권익을 보호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면서 그 사회와 관계하는 것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과 방법이 있지만 그 사회에서 힘과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역량보다는 단체교섭을 통한 대내외적 역량이 강하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 또한 필리핀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로서 각 생업과 삶에 있어서 필리핀 사회에 우리의 권익을 보호하고, 필리핀 현지인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역할을 위해서는 힘을 한 곳으로 집중해서 영향력을 행사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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