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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컬럼]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이 일어난다

등록일 2007년05월04일 15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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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5-04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이 일어난다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이 일어난다.”

 

허공의 구름이 아무 머무는 바 없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듯이

우리의 마음도 그와 같은 것입니다.

 

생각이 일어났을 때 그 일어난 근본을 돌이켜 보면

머무는 바 없고, 뿌리 박힌 곳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 등,

뜬구름 같이 일어난 한 생각에 집착하기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생각으로 욕심내고 다투어서

크고 작은 재앙이 닥친 후에

그 일을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그것은 말미암아 일어나는 생각일 뿐

거기에는 진실한 그 무엇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공(空)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진리를 알고

주체적으로 선(善)한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 불교입니다.

 

-서암 큰스님의 가르침 「소리 없는 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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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잘 대하세요

 

각해 보살님 / 부산, 성불사

 

 

엄마예요?

 

예.

 

성질 나면 헤어지려 하겠네요. 요즘은 자기한테 안 맞으면 다 헤어지려고 해요.

어떻게 나에게 다 맞추라고 하겠어요? 내가 다 맞추어서 살아야 해요.

성질 난다고 헤어지면 안돼요. 헤어지면 나중에 자식한테 받을 과보가 더 힘들어요.

부부가 헤어지고 아이를 엄마가 데려와서 아무리 잘 키워놓아도 이 아이는 삐뚤어져버려요.

엄마가 키우면 잘 키우지 싶어도, 죽도록 키워놓으면 딱 되돌아서 멀리 가거든요.

자식도 결국 제 마음대로 합니다. 내가 자식 보는데 내 마음대로 했기 때문에

이 자식은 그것밖에 안보고 커서 제 마음대로 해요. 절대 헤어지지 말아요.

헤어진다는 말은 입 밖에도 하지 마세요.

그러면 뭘 해야 되느냐 하면 성질 죽이는 기도를 하셔야해요.

남편도 잘 보고 자식도 잘 보고 시어머니도 잘 보고 누구라도 다 잘 보세요.

그런데 시집 쪽에는 정이 안 가지요.

내 엄마 아버지는 공을 들이며 나를 키운 사람들이라

생각하면 눈물도 나는데, 시어머님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 않아요.

그렇지만 부처님 공부하니까 시어머니 생각해도 울음이 나지요.

생각해보면 잘못했다고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려해요.

‘아이고, 좀 잘 할 건데……’ 이러지요.

부처님 법 공부한 사람은 다릅니다.

진리로써 대하는 것이지요. 법으로 잘하고, 잘 모시고, 법으로써 대접하는 겁니다.

남편과 사니까, 남편 어머니니까 잘해야겠지요. 그래서 잘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면 서로 저절로 정이 오고 갑니다.

그러니 ‘부처님, 저는 모든 인연께 회향하러 왔습니다.

모든 식구들에게 회향하러 왔으니 어찌하든지 보살이 되겠습니다.’ 하고 기도 하세요.

남편한테 아침이나 저녁에 삼배 꼭꼭 하세요. 절하세요.

10년을 하루같이 삼배 해보세요. 그것만 해도 숫자가 어마어마하지요.

그렇게 하세요. 그렇게만 하면 잘 살 겁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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