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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감사하다는 말을 버릇들이기

등록일 2007년02월05일 14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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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2-05
 

 

보문고에 세워진 산타클로스 앞에서 사진을 찍겠다며 두 아이를 가진 어머니가 어떤 노인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웃겨서 찍어달라고 해서 짐승 울음소리를 내며 웃겨서 찍어줬습니다. 그랬더니 빼앗듯 카메라를 낚아채어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가방 좀 봐달라고 하더니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와선 가방 주워 메곤 또 그냥 가버렸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이 없었습니다. 이 노인은 한 자리에서 두 번이나 이런 일을 당했습니다. 노인은 택시 타는 데서 바쁜 아가씨에게 차례를 양보해도 고맙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답니다. 저도 엊그제 프렌치 베이커리에서 어떤 아주머니에게 차례를 양보했는데도 감사하다는 소릴 못 들었습니다. 노인은 “혓바닥(舌)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버릇들이기 전에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미국 남부 도시의 큰 정신병원의 구급차 운전수로 일해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전한 일과로 정신병 환자를 병원에 내려놓고 차를 돌리려고 하는데 병원의 위층 창문을 통하여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 좀 보시요!" 운전수는 병실 위를 바라보며 "나를 부르는 겁니까?"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병실의 창문에다 상체를 내어 놓은 어떤 사람이 대답하기를 "그렇소. 그런데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 물어 보아도 되겠소?" 했습니다. 운전수가 "무슨 질문인데요?"라고 하자, "당신은 건강한 정신을 가졌다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해 본 일이 있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운전수는 나중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15년 동안 이 병원에서 일하며 매일 정신병 환자를 태워 나르면서도 나의 건강한 정신에 대하여 한번도 감사해 본 일이 없었음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어떤 분이 태어난 애기의 손가락을 하나씩 세면서 열 손가락을 다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무말랭이처럼 말라비틀어진 육체를 지니고 언제나 휠체어에 앉은 채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루게릭병(근무력증)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겨우 20세가 되던 해에 의사로부터 이 병에 걸렸다는 통고와 함께 앞으로 1, 2년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학적인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사람입니다. 1985년에는 또 다시 폐렴에 걸려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아 말하는 기능까지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시공의 마술사",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이론 물리학자"라는 평가를 받는 스티븐 호킹(Stephen Howking) 박사입니다. 그는 엄청난 불행의 요건을 남달리 많이 지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날마다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삽니다. 이런 사람이기에 그의 나이 겨우 32세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학문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왕립협회의 회원이 되는 영광을 안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촌에 들어가시니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가라사대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그 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눅17:11-19)”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빌려보면 아마도 우리는 열 가지의 감사조건 중에 한 가지만 감사하든지 아니면 열 사람  중의 한 사람만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호르에서 출발했을 때 길이 나빠서 원망했습니다. 또 40년 동안 먹은 만나와 메추라기는 감사치 않고, 잠시 물이 없는 것을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불뱀이 나와 많은 사람을 물어 죽게 했습니다. 

 

  어떤 미국인 어머니가 딸을 만나러 가고 있었습니다. 딸이 둘이었는데 하나는 이미 하나님 나라에 갔습니다. 배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바람이 일어나 배가 곧 파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요히 기도하며 전혀 요동치 않았습니다. 다행이 바람이 가라앉았을 때 어떤 사람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뉴올리언스에 있는 딸에게 먼저 갈는지 하나님 나라에 가 있는 딸에게 먼저 갈는지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범사에 감사하는 자의 삶이며 믿음입니다.

200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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