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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

등록일 2010년06월17일 12시2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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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6-17
 

 

교민들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

 

안녕하세요? 친애하는 교민 여러분! 

 

저희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곳 필리핀은 최근 들어 유래없는 치안 부재 상태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필리핀 치안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은 그 사이에도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또 이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희들도 다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살아가고 있긴 했습니다만, 올해 2010년 들어 지난 5월에 치러졌던 선거를 겪으면서, 그리고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과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뽑혔으나 아직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지 않고 있는 혼란기를 틈타 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경찰력 공동화 및 치안 부재 문제가 거의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저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 생활을 위협하는 수준으로까지 되고 또 실제로 최근 몇 달 동안에 이런 치안 부재의 상황 속에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저희 한인 교민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특별히 지난 5, 6월 두 달 동안에 무려 세 명의 한국 교민이 현지인에게 피살을 당하는 등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긴급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이제는 이 치안부재의 문제가 바로 이 곳 필리핀에 터를 닦고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 교민들의 눈 앞에 닥친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어버렸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강구하고자 합니다.

 

필리핀 치안문제는 늘 논란거리가 되어오긴 했습니다만, 이 곳 필리핀에서 터를 닦아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저희 교민들 마음 속에는, 대부분 치안에 관련된 사고는 관광객이나 여행객들에게 주로 일어나는 것이고 또 일어나는 사건 중에도 많은 부분은 카지노 혹은, 술집, 퇴폐업소들 주변에서 주로  발생하던지 아니면 한국 사람들끼리의 사업상 이해 관계가 걸려 있는 경우들이라고 인식해왔습니다. 또 일부 한국 언론들이 필리핀 치안 문제를 너무 과장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관광객 방문객들이 줄어드는 경향도 있어 이곳에서 관광업, 식당, 식료품점 등을 운영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저희 필리핀한인총연합회도 필리핀 치안 부재 문제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이슈화하는 것을 가능한 한 자재 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말씀 드렸던 대로 지금의 치안 부재 상황은 이젠 심각한 수준까지 이렀고 또 선량한 교민들의 피해 사례가 최근 들어 너무 빈번하게 발생되는 현 상황 속에서, 저희 필리핀한인총연합회에는 우선   최근에 일어난 우리 교민들의 직접 피해 사례를 교민들께 상세히 알려드림으로써 교민 여러분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더 나아가 이제는 바로 우리 선량한 교민들의 코 앞에까지 닦아온 이 치안 부재의 위험 상황에 어떻게 우리 자신을 지켜나가고, 또 상황이 우리 자신에게 닥쳐 왔을 때 어떻게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알려 드려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치안 부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저희 필리핀한인총연합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고,  주필리핀 대사관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조국  대한민국이 저희들을 위해서 해줘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소상히 짚어보고, 저희 총연합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최우선으로  실행하는 한편, 주  필리핀한국대사관과 본국 정부가  필리핀 내 한국 교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나라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것은 항의하고 요청할 것은  요청하도록  12만  교민을  대표해서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촉구  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최근 발생됐던 여러 가지 교민 피해 사례 중에서, 지난 두 달 사이에 발생한 교민 피살 사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명은 생략합니다)

  1. 5월21일: 카비테에 거주하는 40대 한국인 남자가 집 앞에 담배 사러 나갔다가                         오토바이를 탄 강도들에게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즉사함. 범인을 아직 잡지 못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현금 대출업을 하던 피해자가 현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치정 등 개인적인 사유가 아닌 돈을 노린 범죄 행위로 판단됨. 현재 수사 진행 중에 있으며 거의 범인들의 윤곽이 드러난 상태임 

 

  1.  5월 31일: 팍상한 폭포 가는 길 숲 속에서 40대 한국인 남자가 머리를 둔기로 맞아 피살된 상태로  발견됨. 피살자는 컴퓨터 거래를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까지 수사                           과정에서는   살해 동기  및   어디서  살해해서  유기 했는지조차  발견해  내지 못하고  있으며 ,  현재  수사  진행  중임 .

 

  1. 6월9일: 다스마리냐스 지역(오차드 골프장 앞)에서 로칼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한국인 부부가 오전   9시반 경 시장에서 야채를 구입한 후 주차장에 주차 중인 차에 타려는 순간 필리핀 청년이 부인의 핸드백을  가로챘고 , 그냥 길거리 거지 정도로 인식한 남편이 이를  물리적으로 제압하려는 하자 총을  빼서 발사함. 총격 후 강도는 도주했고 피해자는 병원 후송 도중 절명함. 범인은 소재가 파악되어 다음날인 10일 경찰이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반항하다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함 .
  2.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밝은 대낮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공공 장소에서까지 총격 사건이 발생되었다는 사실이며 당시 범인은 이 나라 싸구려 환각제를 복용한 상태였다.                           현지 경찰의 이야기로는 싸구려 환각제가 보편화 되어있는 필리핀 경우, 많은 범죄자들이 범행 시 환각제를 복용한 상태인 경우가 많고, 특히 최근에 빈발하게 발생되고 있는 오토바이 날치기 강도의                             경우에도 환각제를 복용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 날치기를 당하게 될 경우 가능한 한 물리적으로  제압하려는 시도를  안 하는 것이  안전하니  억울하더라도   이  사항을  꼭 지키라는   당부가  있었음 .

 

교민 여러분!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으로써 솔직히 이런 끔찍한 사고 내용들을 신문 지상에 세세히 공개하면서 까지 교민들의 경각심을 촉구하게 된  현실이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만, 선거  전후인  현재의  상황이  어쨌든 거의 치안 부재인 특수 상황인 것을 인정하며, 이제 곧 새 정부가 들어서고,   또한 조국 대한민국에서도 저희 필리핀  교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찰청 내 한인 사건사고  전담반 “ 설치 요청 등  여러가지  공식적인 요청사항이  관철되고  나면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 질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우선은 아래와 같이 몇가지 사항을 잘 인지 하시고 지켜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1.  현재 빈번히 발생되는  오토바이 날치기 강도에  대비
  2.  
  3.  
  4.  

마지막으로 혹오토바이 날치기 강도에게가방을낚어 채이는 상황이 실제 발생하게 되면물리적인반항을 하지 말고물론말도안 되고 또 쉬운 일도 아니겠지만지금상황 속에선당분간은 오히려물리적으로대항하지 말고가방을포기하는것이 바람직함

 

  1.  당분간 카지노 및 필리핀 로칼 퇴폐업소 등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위험장소 출입을 자재해 주십시오.

 

  1. 근래 들어 현지 직원들(메이드, 운전 기사, 가드 포함)에 의한 사건 사고도 유래 없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최근의 치안부재의 상황과 일부 맞물려 있기도 하긴 하지만 어쨌든 내 주변    혹은 내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이들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이나 말투는 절대 금물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이들에게   앙심을 품게 하고 바로 이 앙심이 큰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둘째:  바로 우리 주변에 항상 있는 이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현찰 귀금속 등을                                보여주는 일 혹은 과시하는 일들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주기 바랍니다.

셋째:  사람을 새로 고용할 때는 반드시 소개자 등을 통해 출신지 및 연락처 등을 확보해 놓으셔서  만일의 경우  최소한  소재파악이 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친애하는 교민 여러분!

저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곳 필리핀은 우리들이 살아가기에 여러 가지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교민들의 숫자가 12만명 이상 혹은 세계에서 7번째로 한국 교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거듭 말씀 드리는 대로 지금의 치안상태는 거의 특수상황이라고 할 만큼 좋지 않은 상황인 것이 현실입니다. 옛말에도 소낙비는 피해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면 획기적으로 치안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많이 개선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저희 필리핀한인총연합회는 이렇게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그리고 끈기 있게 주필리핀한국 대사관 등을 통하여 저희 조국 대한민국 정부에, 이러한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 달라고 끝없이 보채고, 촉구 해 나갈 것입니다.

그 때까지 교민 여러분께서는 마치 소낙비를 피해가시는 마음으로 상기 열거한 사항들을 잘   인지하시고 꼭   준수 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15일 필리핀한인총연합회 회장 박일경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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