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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에메랄드빛 바다 환상체험

'5분 뒤 까띠끌란 공항에 도착합니다.'

등록일 2007년02월08일 11시2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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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2-08
 

기장의 안내방송을 듣고 창밖을 내다보자 오이처럼 길쭉한 섬이 눈에 들어온다 . 섬은 온통 초록색이고 가장자리에 금빛 모래밭이 펼쳐진다. 바다는 영롱한 에메랄드빛. 하늘에서 내려다본 보라카이는 마치 한 장의 예쁜 그림엽서 같다. 보라카이는 필리핀에서 가장 먼저 휴양지로 개발된 섬이다. 길이는 9㎞, 폭이 가 장 좁은 곳은 불과 1㎞밖에 안 될 정도로 규모가 작다.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 도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정도다. 규모는 무척 작지만 보라카이는 넓고 아름다운 백사장과 환상적인 빛깔의 바다, 풍부한 산호초와 열대어 등 휴양지 를 위한 자연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섬이다.

 

■작지만 보석 같은 섬

까띠끌란 공항은 우리나라의 지방 공항보다도 훨씬 규모가 작다. 단층 건물에 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을 마친 뒤 비행기를 기다리는 곳, 입국장 등 세 부분 으로 구분돼 있는데, 각 공간당 면적이 10평을 넘지 않아 사실 비좁다. 공항 규모는 작지만 두 개의 항
공사가 하루 대여섯 번씩 20인승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다.

공항에서 5분거리에 있는 까띠끌란 선착장에서 보라카이행 보트가 수시로 출발 한다. 리조트를 미리 예약한 경우 리조트에서 내보낸 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투숙객 전용 보트는 선착장 왼편 해변에 정박해 있으므로 선착장 을 통과할 필요가 없
다. 보트에 오르면 섬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에는 선착장 시설이 없다. 얕은 바다에 배를 정박한 후 걸 어서 들어가야 한다. 이는 고운 모래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때문에 신 발을 벗어 들고 걸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불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설탕가루처럼 달콤한 해변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해변은 화이트비치다. 아니, 필리핀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힌다. 화이트비치는 길이가 3.5㎞, 섬 길이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 는 크기다. 폭도 무척 넓어서 광활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

거의 대부분의 리조트들이 경치가 좋은 화이트비치에 접해 있다. 해변의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까지 리조트, 식당, 카페, 상점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 다. 화이트비치의 모래는 입자가 너무 고와서 한 주먹 잡으면 바람결에도 스르 르 빠져나간다. 사람들
은 여기서 일광욕을 즐기고 해양스포츠를 하고 산책을 즐긴다. 화이트비치의 저녁놀도 유명하다.

화이트비치는 여행자는 물론 보라카이 주민들에게도 중요한 삶의 터전이다. 여 행자들에게 기념품을 팔거나 마사지를 해주기도 하고 또 보트를 타고 나가 물 고기를 잡기도 한다.

화이트비치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은 환상적인 보라카이의 바다 빛깔이다. 얕은 곳은 연 초록빛, 점점 깊어갈수록 청록빛, 감청빛으로 바뀐다. 물빛이 오 묘해 하루 종일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다.


■산호초와 열대어 천국

작은 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 화이트비치에서 해양스포츠를 하고, 물놀이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붉은 해가 서쪽 하늘에 드리 운다. 뭔가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바다낚시나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보트를 타고 섬 반대편으로 가면 산호초 지대가 나온 다. 섬의 다른 어떤 곳보다 산호초가 많고 화려하다.

수심 2~3m 속까지 투명하게 비치는 바다에 낚싯줄을 드리우는 것도 작은 즐거 움이다. 알록달록한 열대어를 낚아 즉석에서 회를 떠서 먹기도 한다. 수백 마 리의 새끼 참치떼들이 물 위로 뛰어 오르는 독특한 장면도 볼 수 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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