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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의 사람香]“영어 연습하다가 한류 덕에 책까지 출간”

‘Clara’s Diary’의 주인공 주하영씨

등록일 2010년11월26일 18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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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11-26
 

 

평범한 한인 유학생이 영어 연습하다가 책까지 출간하게 됐다.

‘Clara’s Diary’는 유학생 시각으로 바라본 필리핀을 만화삽화 삽입과 함께 총 70여개의 에피소드가 재미있고 코믹하게 실려있는 책이다. ‘Clara’s Diary’는 11월25일(목) 책 출간 기념식 이후, Nataional bookstore, Power Books, New day Publish 등 필리핀 전역에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eBook으로는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가 올 것 같은 찌푸린 날씨, 어느 커피숍에서 ‘Clara’s Diary’를 쓴 주인공을 만났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었는데 제가 책까지 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라살대학교 심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주하영(25)씨는 날씨 탓에 우울했던 기분이 풀리는 명랑한 유학생이다.

 

“필리핀은 한국과 다르게 신기한 게 많잖아요. 그래서 사소하지만 영어연습 한다 생각하고 영어일기를 적었어요”

2006년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온 주하영씨는 필리핀에 사는다른 이들처럼 필리핀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그녀는 유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즐거웠던 일, 행복했던 일, 힘들었던 일, 짜증났던 일 등을 하나, 둘씩 기록했다.

 

“3년 정도 쓰다 보니 (내용이) 꽤 많아졌어요. 제가 쓴 글이지만 제가 느끼기에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주하영씨가 다니는 학교에 ‘Lasallian’이란 대학신문을 만드는 동아리가 있어 그곳에 제의했고 상의 끝에 작년부터 매달마다 ‘Clara’s Diary’란 제목으로 그녀의 글이 발행되게 됐다. ‘Clara’는 하영씨의 닉네임이다.

“한류 바람 탓인지 한국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반응이 의외로 좋았어요. 많이 웃어주고 ‘한국 친구들은 이런 식으로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구나’ 하면서요… 덕분에 제 글이 가장 인기 있는 칼럼이 됐죠”

 

그녀의 책 속에는 외국인이면 한번쯤 공감할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이 나열돼 있다.

“예를 들어 ‘Hurry up please’의 글은 이민국에 갔다가 짜증났던 일을 쓴 거예요. 이민국에 가면 줄을 많이 서잖아요. 계속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막상 제 차례가 오자 3시부터 4시까지 ‘Break Time(쉬는 시간)’이라는 팻말을 올리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필리핀이 좋아서 살고 싶은데 이민국을 한번 다녀오면 정말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고쳐야 할 점을 썼어요. ‘Because I’m a foreigner’의 경우, 필리핀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운다는 내용이 적혀 있고요”

 

“컴플레인도 있지만 필리핀에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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