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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의 사람香]코믹•발랄•유쾌한 진행자 쌈 오

그녀는 요즘 어떻게 지내나?②

등록일 2010년03월05일 18시0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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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3-05
 

 

필리핀에 조금 오래 산 교민들이라면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04년, 4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ETC방송 VJ선발대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쌈 오(본명 오상미)는 한국인 진행자로서 재치있는 말발과 웃음으로 필리핀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섰다. 그리고는 토크쇼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서 시종일관 분위기를 주도하고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필리핀 방송 진행자의 자리를 꿰찼다.

요즘은 떠오르는 ‘쿠킹 디바’로 필리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데.. 오랜만에 그녀를 만나 근황을 들어보았다.

 

지난 3월1일(월) 올티가스 소재 샹그릴라몰에서 만난 쌈 오는 “혜진아~ 잘 지냈어?”하며 보자마자 기자를 꼬옥 안았다. 예전에 인터뷰도 나눴고 본지가 주최한 2008년 희아 콘서트에서 그녀가 사회를 맡아 함께 일하면서 더욱 ‘언니 동생’한 사이로 발전한 우리였다. 그래서인지 몇 년만에 보는 얼굴인데도 어제 본 것만 같은 친밀함을 느꼈다.

 

“요리 프로만 두개나 맡았어. 그래서 요새 살이 쪘나봐. T.T”

2008년 ETC방송 프로를 과감히 접고 GMA Qtv에서 스카우트 돼 ‘Living it up!’ ‘Event Capsule’ 등 다양한 프로를 맡아 코믹, 발랄, 유쾌하게 진행하더니만 이제는 ‘요리’프로로 넘어갔나 보다.

요리프로 맡으면서 요리 실력은 많이 늘었냐고 물었더니.. 응~~ 나 쫌 해!”란다.

 

작년에 그녀는 ‘Star Award’에서 ‘베스트 라이프 호스트’ 상을 받았다.

“기분이 매우 좋더라고.. 열심히 한데 보답 받은 느낌이랄까..

사실 토크쇼나 프로, 행사 사회 진행 하기 전은 아직도 굉장히 많이 떨리거든. 그러다가 막상 진행을 시작하면 괜찮아졌다가.. 모든 게 마무리되고 나면.. 다른 어디서도 느끼지 못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최고의 기분을 느껴! 그 맛에 진행해왔어. 주어진 프로 열심히 맡으면서..”

‘Star Award’는 국내 방송사들과 같이 한 해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에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스타들에게 주는 상으로 그녀가 라이프 사회 진행자 부분에서 베스트로 뽑힌 데에 의미있게 느껴졌을 것 같다.

 

굉장한 에너지로 좌중을 압도하는 쌈 오에게도 작년에 권태기가 다가왔다. 대본을 보면 ‘이것 밖에 안돼? 더 새로운 것. 보다 신선한 멘트 없어?’하며 필리핀 방송에 회의적이게 됐다고..

그래서 시작한 것이 여행이었단다. 올해 1월 친구와 단 둘이 베이징으로 여행을 떠나 추억을 남기고 2월에는 한국에서 함박눈을 맞으며 고향의 향수를 듬뿍 들여 마신 채 다시 필리핀에 돌아온 그녀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아시아로 나가 일을 하고 싶어. 홍콩, 싱가폴, 한국에 나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방송을 하고 싶어”

이제 필리핀 방송무대는 그녀에게 좁은 것이 아닐까..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하고픈 쌈 오는 현재 아시아계 방송국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방송에서 망가지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심을 담아 진행하는 그녀의 모습이 이제 필리핀 시청자 뿐 아니라 앞으로 아시아, 더 나아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을 기대해본다.

장혜진 기자 wkdgpwls@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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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고정! 쌈 오 방송코너

True Confection

TV방송: GMA QTV

시간대: 일요일 오후 6시24분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소개하는 요리코너. 오븐에 굽지 않고 만드는 디저트, 발렌타인 데이에 남·여자친구에서 선물할 만한 디저트 등 다양한 디저트 요리가 소개된다.

 

Sarap At Home

TV방송: GMA QTV

쌈 오네 옆집에는 요리사가 산다. 요리사는 ‘이웃사촌’이란 이름으로 매일 같이 쌈네 집에 찾아와 쌈과 같이 즐거운 요리를 시작 하는데… ‘요리’라는 주제로 방영하는 짧은 시트콤으로 매일 3차례 10분씩 방영된다.

 

The Sam and Gibb Show

라디오방송: FM 99.5

시간대: 월~목 오후 6시~오후 9시

두 여자의 수다가 시작된다. 월요일은 기분 좋은 이야기, 화요일은 고민 상담 들어주기, 수요일은 화가 났을 때 푸는 법, 목요일은 프리 토킹 등.. 매일매일 새로운 테마로 저녁시간 방청자들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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