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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은 친절하고 인심이 많아요~”

등록일 2007년05월11일 16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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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5-11
 

필리핀 관광청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팀장과 미니 인터뷰

 
 
 

필리핀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2005년 48만9465명, 2006년 57만 2133명이며 올해들어 지금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17만 171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관광청은 올해 한국인 방문객들이 작년보다 더 많은 숫자인 약 70만여명을 예상했다.

마닐라서울은 이에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준 필리핀 관광청 여행무역판매촉진국 한국담당인 마리콘 바스코-에브론(Maricon Basco-Ebron)팀장과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관해 간단히 인터뷰를 나눴다.

 

질문: 안녕하세요, 전 세계 나라 중에 한국에 대한 필리핀 관광청의 관심과 비중을 얼마나 됩니까?

 

답: 현재까지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지요. 재작년(2005년) 관광청 통계를 보면 필리핀을 방문한 방문객 1위가 20.1%를 차지한 미국, 2위가 한국(18.7%), 3위가 일본(15.8%)이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에 들어서는 한국이 미국을 제치고 20.1%로 1위를 차지했고 2위가 미국(20%), 3위가 일본(14.8)이 되었지요. 올해에도 한국이 1위 방문객으로 차지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질문: 많은 한국인들이 필리핀을 방문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답: 저희 입장으로 볼 때, 저희는 2004년부터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했었습니다. 첫째로 필리핀의 장점을 한국에 많이 홍보했지요. 물론 한국 언론을 통해 TV, 신문 심지어 서울에 있는 100대의 버스에도 홍보를 실시했습니다. 둘째로 한국에 있는 각 여행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필리핀에서도 관광협회(회장 빠통 김)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필리핀 관광에 많은 노력을 기울렸습니다. 셋째로 한국에 다양한 이벤트 및 박람회를 가지면서 필리핀을 홍보했지요. 어느정도 노력한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TV 광고에서 저희는 필리핀을 3시간만에 올 수 있는 여행지로 소개합니다. 아침에 결혼식을 마치면 오후에 필리핀에서 달콤한 허니문을 보낼 수 있는 등을 홍보했지요. 또한 어학연수도 하나의 장점이지요. 선진국에서의 어학연수에 비해 가깝고 저렴하게 어학연수를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장점들이 한국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마리콘 팀장님이 보는 한국인은 어떻습니까?

답: 어떤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사람은 너무 ‘빨리빨리’를 좋아해서 일하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이들은 한국사람들은 표정이 굳어서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들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빨리빨리 문화’ 같은 경우, 한국문화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친절하고 인심이 많아요.. 저는 한국인들과 종종 식사 제안을 많이 받는데 솔직히 일을 하다보면 식사하지 못할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하면 무척 섭섭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쩔때는 제가 미안할 정도여서 한국을 방문해야 할때는 아무도 모르게 가서 일을 수행하고 돌아오지요. 그러면 어떻게 알고 전화 와서 “왜 연락 안했어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사실 어렵게 느껴지나 같이 대화하고 서로간을 알게되다보면 남을 위해 배려하는 면이 많고 친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질문: 필리핀을 찾아오는 한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문제점들 또한 발생하는데요, 특히 공항 이민국 직원들의 불친절함으로 인해 한국방문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 저 또한 그 일에 대해 많은 불만사항들을 받았습니다. 그 중, 한번은 새벽 2시에 저에게 전화와서 필리핀에 자기 남편과 함께 입국하려는데 필리핀 이민국 직원이 입국 시켜주지 않는다. 도와달라.. 라는 전화를 받았지요. 알고 보니 그분의 남편 몸에 문신이 새겨 있는데다가 민소매 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민국 직원이 보기에 문신은 ‘예술의 하나’로 생각하지 않고 ‘범죄를 저질은 사람’ 혹은 ‘조직 폭력배’ 등으로 잘못 인식을 한 것이지요. 저는 이민국직원에게 ‘블랙 리스트’에 올라있는 것이 아니면 입국 시켜도 괜찮지 않겠느냐 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잘 해결되었지요.

필리핀 관광청은 공항 이민국 직원들과 여러 차례 미팅을 가지면서 이러한 점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나누고 있으며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이러한 ‘친절 서비스’는 필리핀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공통 문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또한 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민국 직원들에게 좋지 않은 느낌을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제 여권이 ‘가짜’라고 주장하며 입국거부를 받은 경험도 있습니다. 모두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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