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바다와 휴양의 나라 필리핀. 우리가 살고 있는 필리핀은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곳 필리핀을 찾는다. 필리핀을 찾는 이들이 가장 쉽게 접하고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것이 스파다. 다양하고 충실한 스파들이 필리핀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마사지와 샤워 정도로 끝나는 일반적인 스파는 까다로운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다.
뭔가 특별하고 고급스런 스파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난 4월 새로이 문을 연 “Spa La Mer”를 추천한다. 불어로 바다라는 뜻을 사용하고 있는 "Spa La Mer"는 철저히 개인 하나하나를 위한 “프라이빗 럭셔리 스파”를 지향하고 있다. 외관과 입구에서부터 고급 스파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Spa La Mer”는 유럽식 고풍스런 인테리어와 현대식 실내 장식들로 꾸며져 찾는 이들의 마음을 기대감으로 채워준다. (너무 자세한 설명은 즐거움을 반감시킬 수 있으니 삼가한다) 과연 이곳에선 어떤 만족을 얻어 갈 수 있을까? 혹시 외모에만 신경 쓴 내실 없는 된장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진 않을까라고 의심 할 수 있다.
그럼 약간의 의혹을 갖고 “Spa La Mer”의 진모습을 분석해 보자.
“Spa La Mer”는 많은 종류의 프로그램이 없다. 주로 2시간 동안 제공되는 아로마 오일 테라피, 라바스톤 테라피, 라메르 마사지 패키지(Foot Bath+Foot Scrab+Rava Stone Massage+Face Care)와 라메르 발란스 스파 패키지가 있다. 처음 “Spa La Mer”를 찾는 다면 라메르 밸런스 스파 패키지를 추천하고 싶다. 마침 6월 말까지 주말 프로모를 하고 있으니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3시간 동안 Foot Bath+Foot Scrab+Rava Stone Massage+Face Care와 함께 마사지가 끝난 후 개인용 고급 마사지 풀에서 아로마 버블 바스를 즐길 수 있다. 마사지를 장시간 받다 보면 근육이 이완되기도 하지만 전신이 얼얼하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이때 정성스레 준비된 버블바스와 함께 준비된 와인 한잔을 더 하면 나른해진 몸과 함께 마음까지 세상에 부러울 게 없어진다. 화룡점정!
손님들은 2인 혹은 3인씩 개별 룸으로 안내되고 개별 룸은 보통 40sqm의 넓은 공간에 스파를 위한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인테리어나 편의 시설은 모두 7성급 호텔 수준이다. 간단히 말하면 스파를 위한 호텔 룸이다. 준비된 가운을 입고 자리에 앉아 테라피스트의 지시에 따라 마사지를 즐기면 된다. 모든 코스의 시작인 풋바스를 위해 준비된 세족용 세면대 안에는 따뜻한 물과 함께 붉은 장미 꽃잎들이 흗날려 있다. 장미는 “Spa La Mer”의 상징과 같다. 필리핀에서 보기 힘든 장미를 “Spa La Mer”에선 사방에서 볼 수 있다. 정성스런 풋스크럽까지 받고 나면 베드로 자리를 옮겨 라바스톤 마사지를 받는다. 라바스톤 마사지라도 처음 시작은 오일 마사지로 시작한다. 레몬, 라벤더, 유칼리투스, 페퍼민트 4가지 오일 중 취향에 따라 오일을 선택 할 수 있다.
레몬과 라벤더는 신경이완과 수면촉진에 좋고 유칼리투스와 페퍼민트는 살균효과가 있다. 오일마사지로 몸을 이완시킨 후 따뜻하게 달궈진 라바스톤을 이용한 마사지가 시작되는데 흔히 라바스톤 마사지는 따뜻한 돌을 등에 올려 몸을 이완 하는 정도로 끝나지만 “Spa La Mer”의 라바스톤 마사지는 뜨거운 돌을 테라피스트가 직접 손에 들고 자극해 피부와 근육 깊숙한 곳까지 돌의 열기가 전달되어 피로를 풀어준다. 페이셜 케어가 진행될 동안에도 라바스톤을 이용해 몸의 이완을 이어주고 버블바스가 준비되면 마무리 된다. 버블바스까지 마무리하면 3시간이 어느새 다 지나간다.
“Spa La Mer”는 오픈한 지 불과 2달이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고 좀더 고급스러운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Spa La Mer”는 단순히 피곤한 몸을 위해 마사지를 받는 공간이 아니다. 나의 삶을 사랑하고 진정한 재충전의 시간을 원하는 휴식을 즐길 준비된 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라면 더 즐거운 휴식이 될 수 있는 공간 “Spa La Mer”. 이번 주말 예약 필수!
“Spa La Mer” 문의 전화:0917-856-9924/00917-853-7742
최현준기자(momo@manila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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