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토요일 오후 루손 송전망에 연결된 두 개의 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전력부족으로 인한 적색 경보가 발령되었다고 에너지부가 밝혔다.
에너지부(DOE)는 성명을 통해 "2022년 6월 18일 14시 45분(오후 2시 45분) 필리핀 국가배전망공사(NGCP)가 발전부족으로 루손 전력공급망에 적색경보 상태가 선포됐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 시간 뒤 NGCP는 오후 5시30분 현재 적색경보가 이미 해제됐다면서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루손 전력공급망에 황색경보가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색 경보는 비축량이 이상적인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선언된다. 한편, 수요 균형에 대한 공급이 더욱 악화되면 전력망에 적색 경보가 발령되어 순환 전력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토요일, DOE는 "메랄코와 루손의 다른 유통 전력회사들의 프랜차이즈 지역에서 정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DOE는 바탄 지역의 송전선로 2개가 트립돼 오후 NGCP와 메랄코가 부분정전을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부분정전가 있으면 전력 공급이 적어 특정 지역에서 전력이 차단된다.
이후, NGCP는 헤르모사-리마이 230 킬로볼트 (kV) 1호선과 2호선의 트립으로 이어지는 송전망 장애에 대해 처음 언급했으며, 이는 이 지역의 여러 발전소에 영향을 주었다.
이어 "이 노선은 오후 2시 35분과 2시 44분에 각각 복구됐다. NGCP는 "현재 정전사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NGCP에 전송선 문제를 해결하고, 영향을 받은 고객 목록을 제출하고, 사고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메트로 마닐라와 주변 지방을 운행하는 메랄코는 이날 오후 1시53분께 부분정전을 실시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오후 2시11분께 전력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메랄코는 부분정전은 칼라오칸, 발렌주엘라, 말라본, 마닐라, 마카티, 문틴루파, 라스피냐스, 불라칸, 리잘리자나, 라그나, 라그나이트 등 지역에서 시행되었고 160만명이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메랄코의 약 1200MW(메가와트)의 감소로 인한 것이었다.
마닐라서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