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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티] 돈이지

등록일 2007년05월11일 13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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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5-11
 

돈이지

 

개업일시: 2005년 11월 20일

대표자성명: 김금주

업종: 순대, 순대국 전문점

영업시간: 10:00 a.m-2:00a.m

주소 및 전화번호: #5076 P.Bulgos St., Poblacion Makati City  Tel. 899-4676

 

어릴 적, 엄마 손잡고 시장 가는 날이면 으레 순대와 순대국밥을 먹은 기억이 나는 이들은 반드시 돈이지 레스토랑을 찾는다. 마치 고향 온냥, ‘순대국밥 하나요, 둘이요!’라며 옛 기억을 되살려 향수를 달래기 때문인지 돈이지 레스토랑에는 손님들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이 레스토랑 순대와 순대국밥. 정말 그리 맛납니까? 취재하러 간 기자도 순대국밥 하나 시켜 먹어보았다. 고소한 깨와 파, 순대가 어우러져 씹히는 맛은 물론이고 새우젓이 들어가 얼큰하고 진한 국물 맛 또한 교민들의 입맛을 중독시키기엔 충분했다.

돈이지 레스토랑 김금주 대표는 교민들의 머리를 만져오다가 눈이 나빠지면서 업종을 순대국밥으로 바꿨다. 그녀는 “순대국밥은 ‘교민들의 그리운 맛’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또한 부모님께서 자주 했던 음식으로 무척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김금주 대표는 또한 남달리 좋은 일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을 원치않는 그녀는 “직원들이 나를 벌어준 것, 내가 받은 것 다시 줘야죠”라며 “내가 많이 벌어서 사회에 환원한다는 건 평생가도 못해요. 지금 있는 범위에서 조금이라도 베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했다.

정이란 한사람의 마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다.

따뜻한 정으로 손님들을 사로잡는 돈이지 레스토랑은 순대, 순대국밥 이외도 골뱅이 무침, 머리고기, 술국, 곱창볶음 등을 대접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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