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에 있는 11,700마리의 개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접종한다고 바기오 시 수의사가 발표하면서 일부 개 소유자들이 자신의 애완 동물을 등록하지 않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현재 바기오에는 15,000마리의 개가 바기오시에 등록되어 있고 1차 목표로 12,000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바기오 시 브리짓 수의사가 발표했다.
브리짓 수의사는 바기오 128개의 바랑가이의 동물병원에서 정부의 입찰에 맞춰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필리핀에서 광견병을 영원히 추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우선적으로 바랑가이 동물보호소에 수용된 애완동물부터 실시예정이나 지난해 유기 견이 741마리에 비해 금년 현재까지 729마리로 증가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코델라에서 14건, 칼링가, 이푸가오, 마운틴 프로빈스 등에서 각각 4건, 벵겟과 아파야오에서 1건의 광견병이 보고됐다.
필리핀 농업부는 전국적으로 1천만 마리의 개에게 예방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광견병(狂犬病, 영어: Rabies)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이며, 급성 뇌 질환을 일으킨다. 한 번 발병하면 거의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에이즈와 더불어 치사율이 가장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에게서 나타난다. 물 등을 두려워하게 되는 특징 때문에 공수병(恐水病, 영어: Hydrophobia)으로도 불리며, 물뿐만 아니라 소리와 바람도 환자의 감각기관에 자극을 주고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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