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8일 수도회사 Bwss는 3일 동안 수돗물이 단절된다는 갑작스런 발표를 했다.
이렇게 사전 통보 없이 갑자기 수돗물이 단절되자 주민들은 혼동을 빚었고 식수는 물론 많은 불편을 감수하며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더구나 우기철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이나 음식으로 인한 질병이 늘고 있는 지금, 사람들은 불평의 끈을 놓지 못한다.
지난 8월에는 전봇대 공사를 이유로 전기를 하루 9시간 동안 3개월간 단전해 주민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받아들여야 했다.
그리고 전기단전이 발표된 지 1달이 된 지금 수돗물마저 단전되는 일이 발생해 업소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물과 전기 불편으로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Bwss에 따르면 수도관 공사 때문이라고는 했으며, 이를 라디오 방송에 전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디오방송을 접하기 힘든 대부분의 한인들은 갑작스럽게 닥친 문제로 가슴만 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9월 11일 수돗물은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확정적인 것이 아니므로 한인들은 미리 대책을 세워 물을 미리 받아놓는다던가 빗물을 이용해 청소나 세탁을 한다던가 하는 지혜와 가능하면 지하수를 먹지 말고 식수로는 생수를 사먹거나 끓여먹는 것이 우기철 질병 예방에 좋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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