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철임에도 불구하고 보라카이는 올해 많은 비가 없다. 밤에 간간히 내릴 뿐 지난 몇 년에 비해 비오는 날이 줄어들어 축축한 기미가 덜한 요즘인데도 불구하고 각 병원과 클리닉은 열병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증세로는 몸살처럼 기운이 없어지면서 고열이 수일간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심하면 구토증세까지 동반한다.
특별한 병명 없이 사람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필리핀인과 한인을 포함해 약 30여명이 현재 병원을 다녀갔으며 이 증상은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으면 약 7일~10일 정도면 회복된다고 의사는 말했다.
아울러 요즘처럼 기약할 수 없는 일기 변화로 인해 오는 수도 있고 이에 맞물려 스트레스와 피곤이 겹쳐져 나타나는 바이러스 균에 의한 증세라고도 의사는 설명하고 이를 방치하면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의사들은 가능하면 숲이 우거진 곳을 피하고 특히 비오는 날은 식수와 음식을 청결히 해 병을 예방하고, 증세가 발생시는 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