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가 불편해졌다. 지난 8월 5일 아켈코 전기회사로부터 발송된 공문에 따르면, 지난 프랑크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깔리보, 이바하이 등 아끌란 전체의 전기공사를 위해 60일 간(지난 8월7일 부터 시행) 정전이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이는 이사회를 거쳐 내려진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아켈코는 덧붙였다.
따라서 다음날인 8월6일 보라카이 파운데이션에서는 이를 긴급안건으로 다뤄 각 업체 및 단체에 메일을 발송해 이를 인지시켰으며, 이후 8월7일부터 정전이 시작됐다.
이번 정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한정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무리없이 전기를 공급한다고 한다.
하지만 평일에도 보라카이 전체가 정전되는 것은 아니며 각 바랑가이별로 나눠 부분 정전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많은 주민들의 불평을 걱정했지만 현재 깔리보를 비롯한 이바하이 나바스 등 태풍 이후 수천명의 피해자를 생각할 때 하루속히 전기사정을 정상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은 이해심을 발휘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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