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8-07-12
 

지난 2일(수) 조셉 에랍 에스트라다(Joseph Erap Estrada) 전 필리핀 대통령이 오전 9시 마닐라를 출발, 팔익스프레스 항공편으로 까띠클란에 도착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태풍 ‘프랑크’로 피해 입은 지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구호품을 전달하는 게 목적이었다.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당일 바로 이바하이 마을에 들려 학용품, 쌀, 기타 음식 등을 제공했다. 이어 깔리보로 향해 각 품목별로 100 박스씩 구호품을 전달하고 깔리보 전체를 돌아보는 등 수해자 천여명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아울러 보라카이 크라프트 쇼핑센터에서도 두 대의 트럭에 가득 실은 구호품(식품)을 깔리보 수해자들에게 전달했고, 보라카이 한인회와 상공회의소는 금일봉을, 보라카이 파운데이션과 보라카이 키와니스클럽 및 일반 업체들도 나서서 각각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복구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깔리보는 주택 및 도로 복구까지 적어도 3~4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장 심각한 것은 식수이며 전기 및 전화는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