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오시 바하다의 인슐라 빌리지 1에 있는 다바오 박물관은 지난 12일부터 박물관의 '여름전시회 특별행사로 "마귄다나오(물이 범람하는 평야란 뜻) 사진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전통문화를 계발하고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민다나오 문화유산의 재발견'이란 프로젝트 하에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시회는 그동안 '민다나오 토속민 전시회', '대나무 문화 전시회'를 열어 왔으며, 금년에는 20세기 초 민다나오가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이슬람 조상들의 생활과 풍습을 담은 '필리핀 서사시'란 테마로 귀한 사진들과 장인들의 수공예품이 전시되고 있다.
관광부와 다바오시가 후원하는 이 전시회를 둘러 보면서 민다나오의 뿌리를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도록 권하고 싶다.
김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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