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발레스쿨이 주관하고 본지와 다바오 한인경제인연합회가 후원하는 한국 발레단 초청공연이 29일 7시 안다 스트리트에 있는 '캅 오디토리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여러 모로 의미가 있다. 한국 발레단이 필리핀 초유의 공연을 갖는 점, 필리핀 현지 발레단과 연합 공연인 점, 개최장소가 마닐라가 아닌 다바오인 점 등에 의미가 있으며, 특히 유료공연인데도 좌석 1000석 중 800석에 달하는 좌석이 필리핀 관객들로 하여금 매진된 것은 한류뿐만 아니라 한국 예술에 대해서도 현지인들이 호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줘 향후 양국간의 문화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100-300페소로 구분된 티켓 예매는 볼쇼이 발레스쿨(082-302-2241, 0905-800-4576)에서 하고 있으며, 당일 공연장 현지 매표소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 뜻 깊은 공연에 다바오 교민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바라고 있다.
김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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