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메르카도 다바오지방 이민국장(50)이 지난 4월 25일 부임했다. 제네랄 산토스 출신인 메르카도 이민국장은 사법시험을 패스한 변호사이며, 지난 15년간 이민국에서 법무상담업무 등을 수행해온 법무통이며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사랑가니로 전출한 전임 벤자민 국장의 후임으로 부임한 메르카도는 한국에 가본 적은 없으나 간간히 '변호사'니 '법률 상담'등 한국말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복잡한 이민법에 정통한 만큼 외국인들의 문의는 언제나 환영하며, 합법적인 외국인의 활동이 침해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메르카도는 앞으로 공항에서 입국자가 직접 비자를 연장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슬하에 둔 3남매를 언급하면서 벌써 할아버지가 돼 버렸다는 메르카도 국장은 리바난 이민청장과도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6일 리바난 자선공연을 보러 오라고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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