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8-05-12
 

최근 필리핀의 쌀 값 폭등으로 필리핀의 서민 상당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는 필리핀 바기오시와 주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생활이 어려운 필리피노를 돕기 위한 “사랑의 쌀 후원 캠페인 운동(A Good Neighbors for You)”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4월25일(금) 이준성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장은 바기오 지역의 사회복지 지원 단체인 City Social Welfare and Development Office(CSWDO) 의 디렉터를 만나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가 정기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필리피노를 위한 쌀 후원 캠페인 전개에 대한 계획을 전달했다.

이 캠페인에 대한 계획을 전달받은 CSWDO의 디렉터는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기를 희망했고, 바기오시에 있는 필리피노 생활보호대상자의 명단을 선별해서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빈민을 구제하는 지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수)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와 사회복지 지원 단체인 City social welfare and Developmentn office(CSWDO) 그리고 바기오시는 함께 본 사랑의 쌀 후원 캠페인에 관한 협정식을 체결하고, 필리피노를 위한 사랑의 쌀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0일(토) 전개될 이번 1차 캠페인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사랑의 쌀 후원 캠페인 운동은, 필리피노 생활보호자 가정 명단 약 2000여 가구를 확보해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5개의 바랑가이를 순회하면서 진행한다.

본 캠페인은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가 지속적으로 매 행사 때마다 5000페소씩 후원을 할 계획으로, 이번 캠페인에 대한 후원을 위해 바기오학원연합회와 바기오경제인연합회가 후원에 나섰다.

북부루손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쌀 후원 캠페인에 후원금을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향후 2차 행사는 류정호 증경회장의 후원금과 바기오 한인회의 재정을 가지고 바기오 시와 날짜를 다시 정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한인회 관계자는 “앞으로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는 지속적으로 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므로, 후원 및 참여를 원하시는 직능단체(기본적으로 단체는 1만페소를 후원하는 것으로 책정) 및 개인 참여 희망자께서는 한인회로 연락을 주시고 함께 사랑의 캠페인에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달했다.

한편, 필리핀북부루손한인회는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위급한 상황임에도 생활이 어려워서 투석필터를 구하지 못하는 필리피노 환자를 위한 사랑의 필터 후원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한인회는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랑의 후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기오 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