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한인회가 기지개를 폈다. 한참 동안 활동이 부진했던 보라카이 한인회. 그 이름이 유명무실해지는 즈음을 타서 한인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 3월28일 오후 7시, 로얄파크호텔에서 있었던 2008-2010 한인회 총회. 전임 임원 중 감사 1명만 출석, 일반 한인 20여명이 출석한 가운데 임시 의장으로 박길수씨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총회 주요 안건으로는 ‘임원 선출’ 및 기타 안건이 있었고, 회원들의 그동안 부진했던 한인회 및 임원들의 질책이 논의 되자 이는 이미 지난 일인데다가 앞으로 더욱 발전 있게 일을 추진하고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임시의장 박길수씨는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대로 한인회를 이끌어오지 못한 점에 대해 전임 임원을 대표해 정중히 사과한다고 전 감사(한스)는 덧붙였다.
하지만 그동안 침체된 한인회를 살펴볼 때 임원뿐만이 아니라 모든 한인회원의 무책임도 뒤따랐음을 인정한다고 회원들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제 다시 활동을 재기할 보라카이 한인회.
모든 것을 접고 새로 태어난 마음으로 뭉쳐보겠다는 사람들.
보라카이 한인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아울러 이번 기타 안건에서는 월례회를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시간으로 정하고, 각 회의장소는 각 회원업체를 돌아가면서 이용하기로 했다. 한인회비는 기존 월 2000페소에서 월 1000페소로 결정했다.
김수진 기자
새 임원진 명단
회장 이상신 띠따이호핑센터 대표
수석 부회장 이운형 보라카이 워터월드 대표
부회장 손창훈 라바스톤 스파 대표
감사 한스 소주방 대표
감사 조태흠 수린 corp. 대표
총무(사무국장) 이용빈 오션블루 다이빙센터 대표
총무 장준영 페어웨이즈 ATV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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