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어린이들의 함성이 울렸다.
매년 열리는 어린이 비치축구 토너먼트는 올해 7회째에 접어들어 2008년 보라카이 어린이들의 마음에 다시 횃불을 당겼다.
지난 3월8일(토) 오전 7시 30분 발라박스쿨 밴드부를 시작으로 7개 학교 28개 팀인 280여명의 선수들이 줄을 이어 비치 퍼레이드에 나섰다.
이 퍼레이드는 이번 대회의 오프닝 퍼레이드로 제7회 어린이 비치축구대회의 팡파레를 의미한다.
보라카이 키와니스클럽 주최와 20여곳 이상의 협찬사에 도움으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어린이들의 축제를 만들어낸 것.
개회식에서 각 학교 대표 어린이들의 춤과 노래 및 장기자랑이 선보이고, 승부욕 보다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우정을 만드는 계기가 이번 이벤트의 목적임을 다시 한번 새기는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어린이들은 “Hello, Thank you”로 식을 마무리 하는 동시에 선발 선수는 대회장 비치를 돌아 횃불을 점화했다.
이어 선수 선서를 마치면서 바로 대회 첫 경기가 시작됐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4시까지 한 달간 열릴 예정인 이번 행사에 라바스톤 스파, 로얄파크 호텔, 아리아 등 24개 업체가 후원했다. 선수들은 이들 협찬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학교와 각 협찬사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치르게 된다.
각기 환경이 다른 어린이들의 축제. 그들의 승부. 그리고 그들의 땀나는 우정이 만들어지는 순간이 시작됐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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