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0일(월) 새벽 5시 30분경 야퍅 포카비치를 지나던 주민이 바닥에 버려진 시체를 발견했다.
필리핀 여성으로 판명된 변사체는 옆구리를 칼에 찔렸고, 얼굴은 피멍으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으며 온몸이 담배로 지진 흔적이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에 신고된 이 시신을 조사한 결과 당시 교제중이던 독일인(44)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당일 아침 그가 묵던 p호텔에서 그를 바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오토바이에 죽은 여인의 혈흔이 묻어있었고, 비치에 남겨진 발자국과 용의자의 발자국 크기와 모양이 같다는 증거를 잡아 그 여인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해 그녀의 독일인 남자친구를 유력한 살해용의자로 체포한 것. 용의자는 그녀가 죽은 사건 당일날 밤에 그녀와 함께 있었다고만 자백했다.
그리고 이후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재 보라카이 경찰서 감옥에 갇혀있는 그는 기자들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계속 용의자를 상대로 조사 중이며, 죽은 이 여성에게는 어린 딸이 있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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