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6월부터 시행해온 어린이 무료교실.
보라카이 어린이 각 마을별 30명을 대상으로 3개월씩 나누어 열리는 이 교실은, 유치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빈곤가정으로서 3세-5세 미만 어린이가 등록할 수 있다.
제3차로 진행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2월 학기는 3개월 동안 마녹마녹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3월2일(일) 오후 4시 졸업식을 가졌다.
마을 마당에서 열리는 어린이 교실. 영어와 수학, 노래와 무용, 매너쉽까지 하루 2시간(2시~4시) 동안 꾸준히 우정을 쌓았던 마녹마녹 어린들은 이날 아쉬움을 달랬으며 몇몇 학부모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 역시 보라카이 키와니스클럽과 바랑가이, 아끌란 어린이돕기(ORG) 단체, 일부 개인 독지가 등이 뜻을 모아 만든 것.
하그단, 야팍, 마녹마녹에 이어 다음 3월부터는 앙올 어린이 30명이 앞으로 3개월 동안 이 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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