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1월 말, 새로 단장된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설 예정
세부시 메리어트 호텔은 지난 2월11일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호텔 리노베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호텔 측은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하는 방안에서 공사가 부분적으로 단행될 예정이며 리노베이션은 금년 4월 말에 시작해 11월 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양한 호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이번 리노베이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호텔 리노베이션은 300개의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 연회장 및 세미나실이 주 대상이며 완공 후에는 상당한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 편의시설과 다양한 첨단시설이 선 보일 것이라고 호텔측은 밝혔다. 다만 올랄고 영업마케팅 이사는 현재 연중 77% 객실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나 리노베이션 기간 동안에는 42%에서 45%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랄고는 6월 말쯤에는 호텔 투숙객들이 편리하게 메리어트 주차장에서 아이알라 쇼핑몰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살아있는 비즈니스 호텔’을 지향하는 호텔 목적과도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리어트 호텔은 세부 상업중심인 아얄라 센터에 위치하고 있어 작은 호텔 규모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미국 고객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이번 메리어트 호텔 리노베이션 발표는 호텔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SM측에서 발표한 400여개 객실을 갖춘 소보텔이 금년 말에 오픈할 계획이고 마르코 폴로 호텔도 기존 시설을 리노베이션 하고 있어 세부 호텔업계에 새로운 도약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메리어트 호텔이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 할지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이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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