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는 공항 이용률이 100% 도달
막탄 세부 국제공항(MCIA)은 최근 들어 외국 관광객의 최고속 증가와 세부가 필리핀 중부지역의중심지로 부상되면서 공항 증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두라노 관광부 장관 역시 세부가 국제 공항으로 다시 비상하려면 적어도 3억 페소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항공사 사장단들도 막탄 세부 국제공항 보드 회의에서 국제공항의 증축 필요성을 논의했다.
두라노 관광부 장관은 선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막탄 세부 국제공항의 현재 이용률이 75%을 보이고 있다”며 “2년 후에는 100%선 까지 진행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제 공항 이용지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국제 공항 이용률이 85%가 되면 공항의 이용한계성에 접근해서 이용하는 탑승객의 불편함이 바로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두라노 장관은 마닐라에 있는 터미널 1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NAIA)을 예를 들어 실제 공항 이용률이 100%가 진행됐을 때 공사가 시작됐다고 언급해서 그 동안 이 국제 공항이 완성될 때까지 외국인 이용 고객들의 심각한 불편으로 대외적으로 국제 공항의 신임도가 떨어진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세부에 근거를 둔 세부 퍼시픽 항공은 세부를 비사이야 지방과 민다나오 지역을 연결하는 허브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70여명이 탈 수 있는 소형 미니버스가 주 항공기가 될 것이며 저가항공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항공비용이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 필요로 하는 현지 수요를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7년 막탄 세부 국제 공항을 이용한 탑승객들이 53만7,600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최근 세부 상항이 직항 노선이 개설됐고 세부 방콕 직항 노선도 발표되고 있어 노선 다변화가 가시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노선도 작년 세부 퍼시픽이 선두로 세부 인천 직항이 주 4회에서 매일 증편 운항하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 에어라인도 한국 관광객의 증가로 금년에 세부 인천 직항노선이 매일 운항할 예정이어서 막탄 세부 국제 공항의 이용 불편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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