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의 농구는 만인의 스포츠다.
농구가 필리핀을 대표하는 구기종목인 만큼 사람들은 농구에 미친다.
그리고 이에 따른 각종 대회가 이맘때 즈음이면 성황을 이룬다.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 12월 말경 보라카이 각 마을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 농구대회를 가졌다.
바랑가이에서 후원하고 몇몇 업체들이 협찬했다. 대회규모는 작지만 선수들의 뛰는 모습은 올림픽을 연상케 한다.
마을 농구장에서 행해지는 이번 경기는 일주일간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챔피언을 가리게 되는데 2005년 챔피언을 했던 툴루반 팀이 2007년인 지난 경기에서 2년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해가 뜨면서 시작하는 농구... 농구는 놀이다.. 농구는 스포츠다..
농구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로 체력을 단련하고 앤돌핀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행복이다...라고 현지인들은 자신 있게 말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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