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7-11-19
 

팜팡가의 앙헬레스 경찰국은 일선 경찰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시민들로부터 선물이나 현금을 강요하거나 받는 것을 금지하라고 경고했다.

앙헬레스 경찰국 인사부는 이러한 경고에 위배하는 경찰을 발견할 경우 인사고과나 다른 방법을 취해 처벌하겠다고 했다. 이 지시사항은 대통령의 명령 하에 이뤄진 것으로 이를 어기는 경찰은 강력한 처벌이 예상된다.

앙헬레스 경찰국장 싱기안은 정부의 취지를 잘 파악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시민을 괴롭히는 경찰을 근절하는 한편 경찰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안은 경찰에만 그치지 않고 지방 공무원에게도 해당되며 부패, 타락한 공무원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다. 싱기안은 이 명령을 강력히 이행하여 시민과 대중을 괴롭히는 뇌물 및 금품 강요의 끈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무런 뇌물 없이도 경찰 및 공무원은 그들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통경찰이 금품 강탈의 경향이 강하므로 주의할 것을 덧붙였다.

싱기안 경찰국장은 일찍이 앙헬레스 첵 포인트에서 ‘부정한 경찰’을 근절하기 위해 이에 대한 명령을 지시해 시행한 적이 있다. 이에 준한 이번의 선물 및 현금 수수 금지 명령은 시민으로부터 땅에 떨어진 경찰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다가옴으로 많은 범죄 특히 소매치기가 날뛰기 시작할 것을 예상해 그 어떤 뇌물 수수가 없더라도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