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 경찰은 11월 1일 베트남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범인을 지난 목요일 검거했다.
범인은 칼멘빌 포래스트 로드에 사는 18세 소년으로 사망한 베트남인의 처남으로 알려졌다.
살인범의 누나이자 사망인의 아내인 마르셀은 경찰에서 어려운 진술을 털어 놓았다.
죽은 트란씨와 동생이 몸싸움 끝에 동생이 칼로 찔렀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사망자의 부검 결과 가슴에 흉기에 찔린 자국이 있으며 사망원인은 과다 출혈로 인한 것이라고 의사는 주장했다
마르셀의 진술에 따르면 트란은 그의 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이미 술에 취한 동생이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밥을 먹고 있는 누나에게 반찬이 이게 뭐냐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는 누나의 목을 졸랐다. 이를 보고 있던 트란씨와 말다툼이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끝내는 몸싸움으로 번졌다.
그리고 몸싸움 끝에 칼로 매형을 살해한 것이다. 술김에 살인을 했다고 하지만 너무도 어이없는 행동이다.
동생과 남편 사이에서 둘 다 잃게 된 마르셀은 아연실색하게 되었으며 교도소로 향하는 동생이 불쌍하고 원망스럽기만 하다.
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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