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시작해온 무료 미니교실은 3세부터 6세까지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치원 과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 형편상 유치원에 보낼 수 없는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바랑가이에서 명단을 받아 이뤄진다. 제1차는 5월~7월까지 야팍마을, 제2차는 8월~10월까지 하그단 마을, 그리고 이번이 제3차로 마녹마녹 마을이 선정됐다.
지난 11월 5일 교실 없는 입학식을 가졌으며, 참가한 어린이 중에는 불치병 환자, 정신지체아, 그리고 영양부족으로 본래 나이보다 훨씬 미숙해보이는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노래와 영어, 수학 등을 공부하고, 필리핀식 식사를 제공받았다.
일반 가정의 앞마당을 빌려 책상과 의자만을 놓고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그림그리기 도구와 노트, 연필, 치약, 칫솔, 영양제가 지급된다. childcare -mistrir ph가 프로그램을 맡았다.
무료 미니 교실은 키와니스클럽, 마녹마녹 구청, 보라카이 경찰, 성당협회 등이 협찬했다.
각 마을을 순회하며 행해질 미니교실 기획은 계속될 전망이고 보라카이 각 단체 및 업체들의 후원을 요청한다고 관계자들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 관심 있는 업체 및 일반인들은 마닐라서울 보라카이 288-5232로 연락하면 된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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