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6일(금) 앙헬레스 마발라캇의 2층 가옥에서 화재가 났다. 이 화재로 39살 남자가 화상을 입고 숨졌다. 이 사건을 담당한 소방서에 의하면 LPG 탱크에서 가스가 유출되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화재는 이날 오전 7시 30분에 발생되어 약 20여 분간 집을 태우고 7시 50분경에 진압됐다. 다행히 소방대원의 빠른 진압으로 불이 이웃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사망한 P씨는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그의 침실에서 발견됐다.
그리고 문제의 LPG탱크는 죽은 P씨 가까이에 있었다.
P씨의 부인은 화재가 일어난 시간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에 갔었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 왔을 때 본인의 집이 화염에 뒤덮인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정신을 잃을 정도라고 했다.
경찰은 LPG 탱크가 죽은 P씨와 가까운 곳에 있었던 점과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화재가 일어난 경황을 참작해 P씨의 자살행위로 짐작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화재 현장을 감시 및 재검사를 진행중이다.
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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