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1일(수) 색다른 귀신들이 보라카이 거리를 메웠다.
지난해와 다른점이 있다면 영화 속 귀신캐릭터를 흉내내던 것이 지금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무서우면서도 각색있는 연출을 시도했다는 것.
역시 각 클럽 바에서 축제의 밤을 열었는데 이날 특별히 사람들이 집중됐던 곳은 클럽파라우. 개업 3주년 행사와 더불어 개최한 귀신 대회는 총 13명이 참가해 7명이 입상하고 그중 인디언귀신이 최고의 상을 수상해 상금 1500 페소와 4일 동안의 자유 음료권 그리고 기념티셔츠를 상품으로 받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귀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귀신복장으로 거리를 누볐는데 어린아이들과 임산부,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밤거리를 삼가해 달라는 라디오 방송이 있기도 했다.
또한 할로윈의 정점인 11월1일 밤은 헤이주드 바에서 코랄살리기 모금운동차원에서 티켓을 판매 (1장 500 페소/음료 2병 제공) 해 할로윈이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나누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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