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4일(수) UN DAY- BORACAY는 이미 수년째 행사를 통해 평화를 이야기한다.
일반인들은 잊었던 조국을 생각하게 하고 어린이들은 조국의 의미를 깨닫게 할 수 있는 뜻깊은 날이다.
각 로컬학교를 비롯해 인터내셔널 스쿨까지 나름대로의 행사를 펼쳤다.
NVC 인터내셔널 스쿨은 학생들의 장기자랑과 각종 음식을 준비했고, 블룸필드 인터내셔널스쿨은 약 1시간에 걸친 퍼레이드를 끝으로 마감했다. 브랜트인터내셔널 스쿨은 비가 오는 관계로 퍼레이드는 취소됐고, 각 학급별 장기자랑, 나라별 음식페스티벌에 약 35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각 나라 고유 의상 중 한복이 빠진 것. 하지만 학생들은 다른 나라 의상을 입고 다른 나라를 배우기도 하는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고 교사 및 일부 학부모들은 흡족해 했다.
부모와 함께 그 어떤 이유로든 타국에서 살아야 하는 어린이들. 그리고 조국을 알리고 이해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가야 하는 부모들. 유엔데이가 아니더라도 태극기를 그릴 줄 알고, 애국가 정도는 부를 줄 아는 대한민국의 아이들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 과연 한국인 부모들은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까.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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