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시는 일찍이 쓰레기 분리 수거제를 도입해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각 바랑가이마다 쌓여져 있어 바기오 전체가 쓰레기 냄새의 악취를 풍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바기오시는 이러한 심각한 사항을 놓고 논의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교육이 미흡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쓰레기 분리 수거제를 도입하면서 이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위해 세미나를 실시했지만 참석자 대부분이 지방 공무원으로 한정됐으며, 정작 각 바랑가이 직원들은 소수의 참석으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분리 수거제를 강행해 온 것이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골목마다 작은 쓰레기더미가 쌓여 악취와 파리, 모기가 끊이지 않아 주민의 위생 상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른 한 쪽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 폐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시작한 시행안에 대해 부작용적인 면을 극복하면서 계속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바기오시는 바기오 시민 전체가 쓰레기 분리 수거제를 완전히 숙지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할 것이다.
예산도 약 100만 페소 정도 책정하여 쓰레기 분리 수거제를 성공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바기오 시민들은 쓰레기는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로 분리하여 수거일에 맞춰 지정 장소에 버릴 것을 당부했다. 또 분리하지 않은 쓰레기를 몰래 갖다 버리는 파렴치한 행위는 내 동네, 내 가족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임을 알고 삼가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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