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4일 월드클린업 데이를 맞아 보라카이 어린이들이 앞장섰다.
각 학교 학생들과 로터리클럽을 비롯한 각 단체 멤버들 400여명 역시 쓰레기 봉투를 들고 화이트비치 불라북비치 마녹마녹비치로 팀을 나누어 환경정리를 실시했다.
각 업소 주변을 청소하고 거리에 쓰레기를 줍는 등 보라카이가 갑자기 깨끗해지는 듯한 이날 아침전경은 비가 부슬부슬 오는 가운데 약 3시간에 걸쳐 마무리됐다.
지난 몇 달 동안 댕기 및 호흡기질환으로 수백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보라카이! 이에 구청에서는 청결치 못한 장소에서부터 생겨나는 모기와 해충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방역에 대해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은 안 난 상태이다.
각 업소 및 가정에서는 주위환경을 청결히 하는데 신경 쓰고 물과 음식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구청관계자는 밝혔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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