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시는 현재 차량 포화 상태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 행렬이 줄을 이어 꼼짝없이 거리에 묶여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출퇴근을 하는 주중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말 특히 토요일에는 대학생들만 학교에 등교하는 데도 차량 정체는 주중의 날들과 마찬가지로 심각하다.
특히 시내 중심도로인 세션로드를 주위로 주변도로는 주말과 상관없이 항상 차량 정체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바기오 정부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차량 순번제를 확대 실시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주말 차량 순번제는 차량의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은 홀수 차량이 시내 중심도로 진입을 금지하는 방법으로 시행될 것이다. 만약 차량 번호판이 없는 차량은 차량 순번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번호판이 없는 합당한 이유를 증명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주말 차량 순번제 제외 차량은 앰블란스와 소방차, 외교관 차량 그리고 비상사태시 이용되는 차량들이다.
이번 주말 차량 순번제가 법안에 통과되어 시행되면 일주일 모두 차량 순번제가 실시되는 셈이다. 현재 차량 순번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가 1과 2는 월요일, 3과 4는 화요일, 5와 6은 수요일, 7과 8은 목요일, 9와 0은 금요일에 중심도로 진입이 금지되며 주말 차량 순번제가 실시되면 짝수는 토요일, 홀수는 일요일에 시내 중심도로 진입이 금지된다.
[목진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