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레스에 한인이 급증함에 따라 한인을 상대로 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비단 늦은 시간뿐 아니라 환한 대낮에도 혼자 있는 한인들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빈번해 지고 있다.
한인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은 경찰이 동원되지 않을 뿐 아니라 필리핀인보다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강도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최근 대낮에 앙헬레스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칼멘빌 빌리지와 띠목 빌리지 사잇길에서 혼자 지프니를 기다리고 있는 한인 학생에게 핸드폰과 현금을 갈취하고 달아난 강도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앙헬레스 전기 회사 뒷편에 소재한 빌리지에서 오토바이 고장으로 잠시 점검중이던 한인 학생에게 세 명의 필리핀인이 접근해 칼로 위협한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하교길에 트라이시클을 탔던 학생이 운전수가 강도로 둔갑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제는 필리핀인 강도들이 저녁 시간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대낮이라도 한적한 곳이나 혼자 있는 한인들을 보면 접근하여 강도행각을 저지른다. 그리고 필리핀인 강도들은 꼭 무리를 지어 행동하기 때문에 피해자의 경우 혼자 힘으로 감당하지 못한다. 학교를 등·하교하는 한인 학생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학생들은 혼자 다니는 것을 삼가 해야 하며 더욱이 저녁시간에는 외출을 금할 것을 당부한다.
[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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