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자유 경제지구내의 외국인 회사 (The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BPO))는 클락의 입지조건과 환경이 회사를 운영하기에 아주 적합하나 단 하나 문제가 있다고 불평했다.
이는 입사 지원자들의 영어 실력이 현저하게 낮아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BPO 회사들에 입사하고자 하는 필리피인들의 영어 실력이 너무 낮아 도리어 그들의 사업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클락 내의 대부분 외국인 회사는 입사 지원자들의 인터뷰에서 영어에 능통하지 않으면 거절하고 있는 실태다. 현재 1,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한 외국인 회사는 400~600여명의 직원이 더 필요해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영어 실력을 테스트한 결과 부적합한 지원자들이 많아 가까운 지방 도시로 눈을 돌려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BPO 회사들은 직원을 통한 그들의 서비스의 질과 이미지가 실추되는 희생은 치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이들은 앙헬레스와 주변 지역의 학교 당국에 이러한 현실을 숙지해 영어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추진해 줄 것을 지적했다.
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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