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 오후 12시 45분, 한국인 관광객 우희자씨(78세, 여)가 물놀이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고 우희자씨는 딸 박씨, 손녀3명과 함께 보트를 타고 호핑을 나갔다.
투어가이드 H씨는 우씨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물놀이를 삼가 줄 것을 건의했으나 딸 박씨가 괜찮다며 모친과 함께 물놀이를 하겠다고 해 투어가이드 H씨는 우씨에게 필리핀인 도우미와 함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게 했다.
잠시후 우씨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고 이에 H씨는 우씨를 바로 배위로 옮기고 응급조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옮겼다. 우씨가 배로 옮겨진 시간은 오전 11시 30분경이고 병원으로 옮긴 시간은 약 오후 12시경이다. 이후 산호호흡기를 착용한 채 약 45분 동안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했지만 12시 45분, 우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딸 박씨는 고 우씨가 심장마비로 이렇게 됐을 거라고 말을 했으며 사망진단서 역시 ‘심장마비’ 가 원인이라고 담당의사 걸리(Dr. Gurly) 는 밝혔다.
또한 우씨의 장례절차를 위해 관련여행사(H tour)와 한인회의 협조로 당일 카티클란 소재 프라다 장례식장에 시신을 안치하고 다음날인 17일 마닐라로 이송,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의 협조로 고 우씨의 화장절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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