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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레스]중국인 학교 수석 졸업한 한국인 김지다

대통령상을 비롯해 과학상, 수학상 등 7개부분의 상을 휩쓴 지다양

등록일 2007년04월13일 14시1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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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04-13
 

지난 4월 1일 딸락 중국인 학교의 제 85회 중등과정 졸업식에서 화교들을 물러내고 당당히 수석 졸업한 한국인 김지다!

대통령상을 비롯해 과학상, 수학상 등 7개부분의 상을 휩쓴 지다양에게 중국인 학교측은 전통적으로 화교 출신이 받아야 할 수석을 놓고 일주일간의 위원회 회의 끝에 차석과의 현저한 성적차이로 국가와 인종의 차별을 넘어 선 결정을 한 내렸다.

해외에 근무하는 아버지에 의해 남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지다양은 3녀 중 막내로 여느 고등학생과 같은 평범한 아이이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은 여느 평범한 아이와 다른 학생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약 1년 반의 필리핀 생활의 경험이 있는 지다양은 2002년 초등학교 6학년에 다시 필리핀을 오게 됐다. 아버지의 근무지와 가까운 딸락 중국인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으며 아버지의 근무지와 집이 앙헬레스로 옮겼어도 전학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 5시 45분에 앙헬레스 집을 떠나 딸락을 오가는 지다양은 다른 유학생처럼 개인 교습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학교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자신이 공부하는 노하우라고 귀띔했다.

이렇게 지다양이 수석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중국어 교실을 수료하는 등 솔선수범의 자세와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꼼꼼히 점검하는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밝은 성격의 지다 덕분에 생활이 재미있었다고 하는 어머니는 이곳에 자녀 공부 때문에 와 있는 어머니들이 영어를 못한다고 개인 교사나 학교에만 자녀를 맡겨 버리지 말고 최소한 아이들이 어떤 과목을 공부하는 정도는 챙겨야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 친구들보다 긍정적이고 밝은 필리핀 친구가 더 좋다는 지다양은 한국으로 돌아가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할 예정이지만 두려움보다는 열심히 학교생활 할 것과 좋은 친구를 만날 기대로 가득 차 있다.

수학을 좋아한다는 지다는 한의학을 공부하고 싶은 포부와 함께 연기 공부도 하고 싶은 욕심 많은 학생이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맑고 밝은 틴에이저이다.   

 

                                                                            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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