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 연방 정부로부터 비영리 법인 단체로 정식 등록이 되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엘에이 카운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선교단체 ‘하나님의 사람들 7000’ 주체로 구성된 ‘생명행진단’이 필리핀인들과 함께 2007년 3월 26일부터 4월 7일(일요일 제외)까지 바타안지역의 “죽음의 행진” 111km 구간을 걸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생명의 행진”을 한다.
1942년,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군(한국군도 포함)이 필리핀을 점령했을 때, 필리핀과 미국 전쟁포로 7만6천명을 필리핀에서도 가장 더운 여름 날씨인 4월 9일을 시작해 9일 동안 약 111km 떨어진 수용소로 물과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으며 강제로 이동시켜 2만5천여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된 “죽음의 행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대형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얼룩진 행진이 있었다면 이제는 생명을 살리는 “생명의 행진”이 있어야 한다는 비전을 품고 2006년 4월 “하나님의 사람들 7000” 8명의 사역자들과 필리핀 목사 2명과 함께 죽음의 행진 구간 111km를 행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생명의 행진”을 하게 된 것이다.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오리엔테이션을 이어 3월 28일부터 4월 6일(주일은 제외) 9일간 “죽음의 행진” 111km 구간을 걸으며 가는 지역마다 지역 주민들에게 선한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가난한 지역에서의 치과사역과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Feeding사역으로 그들의 삶에 하나님의 사랑을 실질적으로 전할 계획이다. 그래서 120명의 “생명행진단”이 구성되어 “행진팀”과 “사역팀”으로 나누고 오전에 행진팀이 행진할 때 사역팀은 그 지역에서 선한 일을 할 것이며 이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나누며 용서, 회개, 탕감, 화목의 주제로 이루어지며 “Life for All! All for Life"의 슬로건을 앞세우고 행진한다.
필리핀에서 시작한 “생명의 행진”이 전 세계의 모델이 될 것을 그리고 앞으로 전 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명의 행진단은 그들의 비전을 말했다.
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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