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트스쿨이 매년 기획하는 캐릭터의 날 (3월 19일 - 23일까지)을 맞이해 일주일 동안 교사 및 학생이 각자 고안한 캐릭터의 모습을 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기획안은 아이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꿈을 펼쳐보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일주일 동안 각기 다른 컨셉으로 학교를 등교한 아이들은 월요일-모자(야구모자부터 마귀할멈 모자 등), 화요일-장래희망(의사복장부터 사업가 락커 등), 수요일-디즈니(미키마우스, 도날드, 달마시안 등), 목요일-역사적 인물(한국 옛 조선의 왕과 여왕, 이집트 왕, 이스라엘인 복장 등), 금요일-영웅(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을 입고 등교해 마치 영화촬영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오전 8시부터 30분동안 강당에 모여 전교생이 각 반별로 스테이지에 나와 본인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3초 스피치는 발표력을 높여주고 아이들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가 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자신이 캐릭터를 정하고 의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의력도 길러주는데 5-6세 유아반 학생들조차 본인의 캐릭터를 자신이 직접 고안했다.
현재 한국학생이 전교생에 15%를 차지하는 브랜트 인터네셔널 스쿨은 과목별 수업 이외에도 이러한 이벤트를 통한 풍부한 감수성을 위한 교육에 초점을 둬 앞으로도 꾸준히 기획하고 실천할 것 이라고 교무주임 쉴라(Shila) 는 말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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