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에 어린이들이 꿈을 펼치는 작은 학교‘이따’가 있다.
학교라고는 말할 수도 없는 약 3평정도의 작은 공간..
거기서 ‘이따’학교에는 어린이들이 영어, 수학 등을 공부하는데 3명의 수녀가 교대로 교사역할을 맡아하고 있다. 이는 지난 수년전부터 이행해 오던 것으로 1년에 한명씩 우수학생을 선출해 마닐라에 있는 학교로 유학을 보내기도 한다.
미국 수녀원에서 보내는 기부금으로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끔 보라카이 한인회 및 각 단체에서도 봉사활동을 벌여 쌀, 약품, 의류, 무료의료봉사 활동 등으로 매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교육시설로 어린이들의 교육 성취도가 나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보라카이 파운데이션, 보라카이 키와니스클럽 등의 주요단체가 모임을 가져 이들 어린이들에게 학교를 만들어 주자는 안이 통과 됐다.
이에 지난주까지 약 30개 업체가 기부를 했으며, 앞으로 2월말까지 모아진 기부금을 토대로 작으나마 시설이 갖추어진 교실이 만들어지게 된다.
주요시설로는 책상, 의자, 칠판, 교재, 학용품 등이며 교실은 자연소재를 이용해 건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단체장들은, 이 사업에 관심 있는 업체와 단체에 협조를 부탁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이타 학교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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