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부에서 유난히 바쁜 한사람이 있다.
항공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신성호이다.
그는 벌써 6년째 세부 만다위 시청광장 앞에서 자비로 세부에 사는 어려운 필리핀인들에게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가져왔다.
지난 12월 23일 신성호씨는 세부 한인회의 총무 일을 맡으면서 세부한인회와 임원들이 같이 이 행사에 참여하여 더욱 많은 필리핀인들에게 생필품을 나누어 주었다.
올해는 특히나 오스메니아 우아노 만다위시장이 직접 참석해 필리핀인들과 한인회 임원들과 함께 행사를 가졌다.
오스메니아 우아노 만다위시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세부를 찾고 많은 돈을 여기 세부에서 쓰고 가는데,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준 세부한인회에 너무 감사한다. 또한, 세부에 사는 한인들과 필리핀인들이 아무 문제없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경출 세부한인회장은 “세부 한인회장으로써 세부를 너무 사랑하며, 세부에서 특히 만다위를 나는 너무나 사랑한다. 여러분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길 바라며, 멋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 박휘창 부회장과 전은성 감사, 신성호 총무, 한현규 이사, 김주원 이사, 이 정식 이사, 안형엽 이사가 후원했으며, 이날 행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API치과 김주원 원장은 전 직원과 함께 참석해 무료로 필리핀인들의 치아 검사와 치료를 해 주었다.
또한, 안 형엽 SM미술 대표는 참석한 아이들이 직접 석고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하여 많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었다.
이정식 POP마사지샵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이번 행사에 안전과 모든 제반 사항에 편의 제공을 필리핀 공군들이 직접 행사에 나와 도와 주었으며, 세부 라이온스 클럽은 진행과 통역을 이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필리핀인과 한인 봉사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행사는 만다위 사장과 한인회장이 직접 필리핀인들에게 생필품을 나누어주고 필리핀인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로 답례를 했고, 행사 진행 도우미들에게 “Thank you”를 외치며 즐겁게 받아갔다.
이 행사를 주관한 세부한인회의 모든 임원들과 행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이런 행사가 앞으로 매년 계속되기를 바란다.
전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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