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가난하고 헐벗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전달하기 위해 결성된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들(김노중 회장)”(이하 아미사)과 후원업체 VALUEPLUS INC(대표 육심길), 그리고 필리핀 현지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김종철, 김승희 선교사 부부의 노력으로 카비떼 나익시에 “아미사 무료 선교 병원”이 문을 열었다. 10년의 준비 끝에 개원을 맞은 “아미사 무료 선교 병원”은 오랜 기간 가난으로 치료도 못 받고 어려운 삶을 사는 필리핀 환자들을 위해 보다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된 병원이다. 지난 3월부터 우주건설(유인섭대표)에서 시공을 맞아 지어진 9월말 완공하여 지난 10월3일(금)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나익시 두알란 시장과 카스틸로 부시장을 비롯한 300여 명의 나익시 주민들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김종철 선교사에 따르면 아미사병원은 내시경, 초음파, 엑스레이, 치과장비 등을 갖추었으며, 매주 화요일은 한방진료, 토요일은 필리핀 의료진의 무료진료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무료급식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미사회원들은 한 달에 한번씩 순환 방문해 약품지원과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며 상주 간호사 파견도 추진 중이다. 아미사회원들은 박철성박사(중대 가정의학과교수)와 권영기박사(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2003년부터 필리핀 전역을 순례하며 10만 여명의 환자들을 돌보아 왔으며 “앞으로 아미사 무료 선교 병원을 중심으로 더욱 환자들을 잘 섬기고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되겠노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